요즘 지구에 관심이 많아진 우리두진이를 위해서 고른책인데…
두진이는 지구에 관련된 책을 여러권보고 이책을 봤더니. 관심이 조금 덜해요.
이제 관심을 가질려고 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밌게 볼수 있을것 같은데.. 두진이처럼 많은 종류의 책을 보고 나니 재미가 없는가봐요.
그림이 너무 방대하게 그려져있다고 해야하나요. 조금은 자세한 설명도 괜찮을것 같은데..
돌의 생성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너른들판.바다. 마을.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으로는 흥미를 끌지 못하더라구요.
지하수에 관한 이야기는 관심을 가져요.
암반층위에 물이 흐른다는 것이 신기한가봐요. 강도 있고. 호수도 있다고 표현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부분도 아쉽다면 그림에서 조금 자세히 표시가 되면 좋을텐데…
다 읽고 나니 아 이게 물을 표현한거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고 아쉬웠어요.
그래도 다음장에서는 식물뿌리가 흙을 잡아준다는 것을 표현한 그림은 좋았어요.
두진이 눈에 신기하게 보여졌나봐요.
식물 뿌리가 엉겨있고 씨앗이 싹을 띄우는 장면을 한참 들여다 보네요.
흙한줌에도 지구에 사는 인간의 수보다 많은 생명이 있다는 설명도 흥미로웠어요.
며칠전에 곰팡이에관한 책을 읽은뒤라 곰팡이가 익숙하더라구요.
곰팡이의 모습을 조금더 자세히 볼수 있어서 눈이 반짝하네요.
다음장은 지렁이가 흙을 부드럽게 하고 무엇을 먹는지를 이야기하는데. 한마리가 먹고 있는게 나뭇잎인지? 사마귀인지?
제가 알기로는 지렁이는 초록잎은 안 먹는걸로 아는데… 아이가 어 초록잎 먹네?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겠죠.
다음장은 땅속에 집을 짓는 동물들에관해서 이야기해요.
왜 땅속에 집을 짓는지… 그리고 토끼굴의 입구가 여러개라고 하는 그림설명이 재밌었어요.
하지만 아이의 흥미는 끌지 못했네요.
뒷부분은 인간의 필요때문에 땅과 숲이 훼손되고, 대규모 농업때문에 화학비료로 인해서 땅이 오염되는 이야기를 하네요.
연작피해에대해서 설명하는데. 전반적인 책 내용에 비해서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았어요.
광물자원을 위해서 땅을 훼손하는 이야기도 있고.
마지막에 땅은 잘못사용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것을 계속준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해요.
아직 농사라던지. 땅을 그리 쉽게 만져보지 못한 도시의 아이로써는 조그 이해가 힘들어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그림이 설명을 조금 못따라가는듯해서 아쉬웠어요.
우리두진이는 지구 내부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이책에는 흥미를 안보이네요. 하지만 흙을 만져보고 나서 다시 읽어본다면 아마 느낌이 또 다를꺼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