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8월 14일 | 정가 11,000원

 

글을 쓰며 농담을 좋아하는 부반장 맷은 학교를 폭파 하겠다는 농담을 하였다가

자신을 시기하는 브루어 쌍둥이의 신고로 경찰에 잡혀 가게된다.

그러나 농담이라는 것을 알았던 친구들마저도 그를 위해 변호해 주지않고

집단 히스테리에 동참하여 그를 피한다.

그때 어슐러 릭스는 두려워 하지 않고 그를 변호해 준다.

어슐러는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농구 선수인데 진실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를 위해 증인이 되어 주고 맷과 우정을 나누게 된다.

맷이 풀려난 후에도 전과 다른 아이들의 태도 때문에 맷이 어슐러에게 더욱 의지하게되고

맷의 아버지는 브루어 쌍둥이에게 소송을 걸면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을

어슐러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

결국 브루어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맷의 아버지는 소송을 취하하며 모든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은 미국인들의 폭탄에 대한 집단 히스테리의 풍조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인들은 폭탄 테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무심코 맷이 던진

한마디 때문에 경찰에 연행이 되고  모독을 받는 모습은 걱정을 넘어선 광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받는 소외감도 말할수 없이 큰데,특히 맷의 친구들이 맷에게

부모님이 너와 접촉하지 말라고 하셨기에 증언을 해줄수 없다는 이메일의 내용은

맷의 소외감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폭발에 대한 과민 반응과 걱정만 하는 이기주의를

볼 수 있다.

어른들은 학생 기록부의 오점이 될수 있다며 아이들을 막는데 그것은 그 아이들의 양심에

커다란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처사이었다.

맷과 어슐러가 사랑이라는 새로운 과정에 어색해 하는 모습은 우습기도 하였다.

사회적 동조 현상 외모 지상주의등을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담아 낸것이 더욱 좋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