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너트메그 공주』는 카리브 해 그레나다 섬에서 전해져 오는 옛이야기이다.
이 책은 욕심 없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과 소녀가 너트메그(육두구 나무 열매)를 길러 섬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너트메그 공주의 존재를 믿는 그 아이들에게만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너트메그 공주..
믿음을 가지면 그것이 현실화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수준높은 그림은 한장 한장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상상 속의 너트메그 공주와 아이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진 마지막 그림은 한참을 들여다 봐도 신기하고 볼 때마다 새롭다..
이야기 내용도 전설처럼 신비롭고 무한한 상상의 바다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가끔 꺼내 그림을 보고픈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