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괴물이 없길 바라면서…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1월 1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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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조금 많다. 
책읽기 3단계라서 글밥이 많을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예상보다 조금더 많았던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인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몇번했다. 
이름이 눈에 안들어와서 그런지. 읽어내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인 내가 읽는데도 며칠이  걸린것 같다. 
내가 먼저 읽어야 내 아이에게 읽어주기가 더쉽고 읽고나서 이야기를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내가 먼저 읽어보는데. 이번책은 내가 읽기가 참 쉽지가 않았다. 

정독을 한 결과 내용은 참 좋은 내용이다. 
귀여운 괴물을 왜 엄마만 보지 못할까? 
주변의 다른 이들은 알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이 학교다 학원이다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현실이 그러니… 그리고 모두다. 참 이게 함정이다. 
모두다 하면 괜찮은것인가? 
내가 원하지도 않으면서 모두다 하니 나도 아니 너도 해야한다. 
피아니스트가 될것도 아니면서 당연히 피아노는 배워야하고. 
안하면 왜 안하냐고?
개인의 취향일수 있는데. 그걸 이상한 눈으로 보는 그 시선부터가… 
그리고 그런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으니… 참 이것이 문제인데… 
이책을 보고 나서는 나는 이러지말자… 하고 다시한번 다짐을 해본다. 
내아이가 원하는것 정말 하고 싶다고 하는것만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학원에 가기 싫어서 학원가는 길을 빙 둘러서 가는 아이… 
그 마음이 어땠을까? 
그런데. 그러면 엄마는 그러겠지. 왜 바로바로 가지 않고 시간 낭비하냐고… 
에고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보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책을 볻다면 민수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엿볼수 있을꺼라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할머니의 느긋함이 부럽고. 삼촌의 친근함이 부럽다. 
그런점에서 민수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삼촌이 있어서… 
민수삼촌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나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그래서 우리집에는 괴물들이 안 살았으면 아니 못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