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시사회에 뽑혀 선물로 받은 “루비의 소원”
우리 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절의 이야기이지만
나에겐 절로 공감가는 이야기였다..우리때까지만해도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가부장적
분위기가 강한 집에서는 여자는 그저 조신하게 잘 키워서 시집보내면 그게
살림밑천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내나이 또래 친구들 중에도 오빠나 남동생을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한
경우를 종종 보았다..그래서인지 루비 할아버지의 깨어있는 사고가
존경스러웠다..
마지막장에 멋스럽게 나이든 할머니의 사진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은
여유가 얼굴에서 보여 흐뭇했다..
지금의 아이들은 모든것이 풍요로워서 아끼고 지킬줄 모른다..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도 깨닫지못하고 낭비하는 경우가 너무많다..
지구의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가난과 역경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기위해
노력함을 나의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다..
나의 아이의 마음속에 루비의 소원처럼 정말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이루고픈
꿈과 희망이 자라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