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자 위인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는 히파티아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히파티아의 얼굴만 보고도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아빠. 늘 흐뭇하게 딸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다.
이 부분이 참 보기에 좋았다.
엄마인 나는 우리 딸들에게 여자 역할만 은근히 강요한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예나 지금이나 늘 앞서가는 사람들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너무 뛰어나면 시기하는 사람들이 늘 있게 마련이다.
주교인 키릴로스가 기독교 광신자들을 부추겨 대학 강의를 하러가던 히파티아를 마차에서 끌어내어 머리카락을 뽑고 살해했다고 한다.
고대의 일이지만 지금도 주위를 살펴보면 흔히 볼수 있는 일인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철학자, 사상가, 작가들을 아이들과 꼼꼼히 공부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