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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을 무서워하는 귀신들의 세계에선 팥죽은 금기의 음식이래요.
꼬마귀신 단단이는 동지팥죽이 너무 먹고 싶은데 엄마귀신은 절대 안된다고 그러시죠.
단단이는 여기저기 동지팥죽을 끓이는 마을로 내려가 팥죽을 먹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정말 마을에서도 팥죽을 먹기란 힘드네요.
결국 마을에서도 팥죽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귀신에게 팥죽을 끓여달라고 하지만 끝내 끓여주지 않으시네요.
마지막 장면에 팥죽 끓여달라며 엉엉 울며 때쓰는 단단이의 모습이 정말 저 어릴적 엄마께 떼쓰는 모습과 닮아있고,지금
우리 아이들의 천방지축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더욱더 정감가는 책이랍니다.
주인공 단단이의 작은 모험(?)에 저도 동참해 함께 따라다닌듯한 느낌이 드는 동화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