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집을 나설때면 다정다감함을 나타내는 효성 지극한 총각과 어머니의 대화가 정겹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날
장에가던 총각이 목이 마르던 참에 만난 옹달샘인 단물고개에서 물을 마셔가며 목마름을 해소하던 총각이
단물을 사람들에게 팔면서 시작되는 욕심에서 비롯되어 그렇게 애지중지 효성을 부리던 어머님을 돌보는 것도 뒤로하고,
그저 단물을 판 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고,단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아 돈을 많이 벌지에 관심만 갖게 되면서
총각의 욕심은 점점더 많아진다.
곡갱이로 우물을 파내면 더 많은 단물을 팔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 총각의 어리석음과 욕심에 하늘이 벌을 주듯
우물을 말라버리고,총각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오래된듯한 바랜듯한 종이에 수묵으로 그린듯 흑백으로 그린 그림에 형광색 사인펜으로 그린듯한 그림 기법이 독특하면서
정겹게 표현되어 더더욱 인상깊었던 책이다.
욕심이 과하면 없는이보다 못하다라는 교훈을 주듯 무엇이든 적당히 해야한다는 것과 작은것과 내 주변의 모든것들을 소중히
여길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