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고 가게 장사를 못하는 허비만 오늘 동네 체육대회에서 두리기상을 이기려고 하지만 성차별 때문에 포기하고 밀린 잠이나 자고만다. 그동안 허비만의 아들 허실해는 운동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회가 끝나고 두리기상 가게의 주인인 나호호 아줌마가 도시락을 싸와서 허실해는 열심히 먹는다. 실해는 두리기상에 가기도 하는데 허비만이 요리비법을 알아오라고 두리기상에 갔다가 그 요리 맛에 빠져 자주 가는 편이다.
오늘은 허비만에게 기분좋은 일이 생겼는데 바로 실해 삼촌 즉 허비만의 동생이 온다는 편지를 보고 기분좋은 일이 생긴것이다. 앙드레 허는 가게 장사가 잘 되기 위해 떡볶이 요리에 와인을 넣고 팔다가 경찰에 끌려가게 된다.
실해는 시험을 반에서 꼴등을 해가지고 밥을 급하게 먹다가 체하고 만다. 즐거운 기분으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만 화를 내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 화를 내거나 기분이 우울하면 뇌의 부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음식을 소화시켜 주는 위액, 즉 위 속의 분비액 공급이 중단되어 결국은 체하고 만다. 그 이야기를 들은 허비만과 동생은 저녁에 보쌈 20인분을 먹다가 다음날 아침에 장염에 걸려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쑥대머리 가게에서 살고 있는 야야야와 까리바 대장네에 감독관이 왔다. 까리바는 감독관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는데 감독관이 음식이 형편없다 그래서 두리기상에서 음식을 다 훔쳐온다. 감독관은 맛있겠다고 하고 다 먹어치웠다. 1시간 뒤에 또 먹고 싶다 그러고 또 1시간 뒤에 먹었다가 배탈이 나고 만다. 음식을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6시간이다. 이를 감안해서 식사를 해야 배탈이 나지 않는다.
새벽에 실해와 실해 여자친구인 예분이는 배고파서 라면을 먹고잤다가 다음날 아침 볼이 부어오르게 된다. 나호호 아줌마는 감자가 부기를 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먹었다. 그 시각 허비만과 동생은 비장의 무기를 사서 장사를 하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 마드모아젤 크림이 다 떨어져서 마트에서 사서 급히 뛰어가다가 치약을 사러 갔던 야야야와 부딪혀서 상자가 바뀌고 만다. 그것도 모르고 가게로 갔던 허비만은 아이들에게 치약을 먹였다는 것을 알고 큰일나고 만다. 그시각 야야야는 치약이 크림으로 알고 먹었다.
이책은 재미있고 언제나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