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느껴지는 아이의 조그많고 여린모습과 그에대비되는 선생님의 커다란모습,왠지괴물을 연상하게 한다
매일같이 지각을 하는 존과 매일같이 반성문을 쓰게하는 선생님….
학교가는길에 벌어진 믿을수없는 이야기들,악어가 나오거나 사자가 나오고 심지어는 홍수까지…
어른인 우리의 입장에선 절대 있을수 없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에겐 등교길에 벌어진 여러가지 호기심이나 장에물이 많이 있지않을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으로 보고 이해하려 하기보다 어른의 입장에서 가진 선입관 때문에
나중에 정말로 고릴라에게 잡혀 천장에 매달린 선생님처럼
또 우리동 네엔 절대 고릴라가 살지않는다고 지나가 버리는 존처럼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고 멀어지게되는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무조건 윽박지르고 의심하기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서 한번더 생각해 보는
아이에 대한 믿음이 첫번째일수있는
그래서 아이가 힘들고 외롭거나 무서울때 제일먼저 모든것을 털어놓고 이야기 하고싶어지는
그런 믿음직한 어른이 될수있도록 마음의문을 열고 기다리게 하는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