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의 제삿날은 아이가 짧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할머니의 제삿날이네요
건이한테는 증조할머니의 제삿날이지요
저희집은 일년에 제사가 3번에 추석,설날을 합치면 총 5번의 제사를 지냅니다
제사를 지내는 날은 할머니가 오시기에 아이들은 할머니가 오시는 날이라고 좋아하지요
물론 평소보다 먹을 것도 많은 날이라 좋아하지만요..ㅎㅎ
제사를 지내지만 누가 따로 정확하게 알려준바가 없기에 제사를 지낼때마다 달라지더라구요
조금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때면 작은 아버지가 올라오시는데 작은 아버지 식으로
아버지 제사때는 누나와 매형들이 오시니 매형들의 방식에 따르기도 하구요
집에 예법이 적힌 책이 있지만 어려운 단어들이라 알아보기 힘들고 너무도 오랴된 책이라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때마다 생각한것이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우리집에 꼭 필요한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책이지만 부모한테도 너무 유익한 책인것 같아 이 책을 보고는 반가웠어요
할머니의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민수의 이야기를 통해
제사의 의미는 물론 제사 상차림 법과 바르게 절하는 법, 제사 지내는 순서 등 제사에 관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려 주고 있어요
권말의 부록 페이지에는 제사 음식 만드는 법과 제사에 쓰이는 제기 제구의 의미, 제사 절차에 숨은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있어서
미처 다 알지 못한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제사 음식을 할때는 파나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사용해서는 안되는거라고 알려주네요
그러나 왜 안되는지는 몰랐었는데 그 의미까지 알려주니 앞으로는 잘 기억해주어야겠어요
다음번 제사를 지내기전에 아이들 아빠한테도 꼭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