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제삿날

이춘희 글. 김홍모 그림

비룡소 펴냄

비룡소에서 나온 책들은 모두 아이들이 좋아해서 대박나는 책인데요

이번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할머니 제삿날은 어린시절 추억도 떠올려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눌수 있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제삿날 음식과 음식을 들고 지나가는 가족들..

제삿상 모습..절하는 모습..우리가 명절때 많이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아이들은 절하고 있는 어른들 뒤로 눈 동그랗게 뜨고 절도 하지 않고

멀뚱 멀뚱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배꼽이 보이는 아이를 흐믓한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시는 할머니..

이미 일년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모습을 생각하는 아이의 감정을 생각하니

이 책이 더욱 감동적이게 느껴집니다.

부엌에서 제삿상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적, 나물, 전등 제사 음식을

배워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저도 제사 음식을 혼자 준비하시는 친정 어머님 밑에 자라서

몰래 음식 먹다가 혼나기도 하고 많이 도와드려서 제사라면 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명절을 떠올립니다.

예전보다 많이들 핵가족화가 되어서 인원수도 작아지고

친척들을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제사 지내는 풍경을 절로 익히게 됩니다.

저도 매번 시댁에서 제삿상을 차리지만 차릴때마다

헷갈리기도 하고 실수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이미지화가 되어 아~~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됩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제삿날의 풍경과 전통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될것입니다.

앞으로 두고 두고 소장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소중한 책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