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비온다!
이 책은 책을 펼쳐서 책장을 넘기면서 놀랐답니다.
그러면서도….
느낌이 참 좋은 책이다. 감탄사 연발을 하게 되더라구요~~(주관적인 입장에서…)
그 이유가 글자 없이 그림만 있답니다.
비 오는 날엔 뭐든지 재미있어!
칼데콧 상 수상 작가 피터 스피어가 보여 주는 비 오는 날의 즐거움.
마당에서 놀던 두 아이
비가 오기 시작하자
야호, 비온다! 를 외치네요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
옷장에서 비옷과 장화를 꺼내 입고, 신고, 우산을 들고 나가네요
비오는 날만 할 수 있는 놀이들…
내리는 비를 손으로 느껴보고,
배수관을 타고 내려오는 물을 우산으로 느껴보고,
웅덩이의 물을 튀기고,
젖은 모래를 만지고,
첨벙 첨벙 걸어다니고,
치나가는 차에 튄 물도 맞고,
물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도 보고,
심해진 비바람을 피해 집으로 돌아와서 따뜻하게 씻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하고,
그렇게 밤이되어 잠잘시간이 되었는데
그치지 않는 비를 바라보는 두 아이
자고 일어나 맑은 아침을 맞이하는 두 아이의 미소가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 하네요.
책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도 보이지 않는글에 좀 이상하다 싶다가도
그림만 봐도 말이 필요 없겠구나 느껴지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 전달되는…
정말 이지 멋진 동화!!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동화지만.
어른들에게도 너무 와 닿는 동화가 틀림 없는것 같아요^^
아…
갑자기 너무 목표지향적인 어른들 책도 이렇게 변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별이별 생각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