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수퍼걸스 시리즈가 나왔어요.
호주에서 1분에 1권씩 팔리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네요.
음.. 읽어보니, 사춘기로 막 접어드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네요.
5학년인 우리 딸에게 아주 딱 맞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이 책도 우리 딸내미 그 자리에서 4권을 다 읽어치우다니… 책 속으로의 흡입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1권 선생님께 아부하지마! 를 보면 내가 초등학교시절, 그리고 중학교 시절 겪었던 일들과 흡사한 것 같아요.
반에서 잘하는 친구에게 주는 스티커~
그 스티커 때문에 여자아이들 사이에 미묘한 감정들이 흐르고..
혹시 쟤 선생님한테 잘 보여서 스티커 받는거 아니야? 라는 그런 시선으로 아이들의 행동을 얽매이게 하는 등등
대충 아시겠죠?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요.
반에서 유독 뭐든지 잘하는 아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그 아이에 대해 시기를 하게 되지요.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긴 하지만 잘하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어요.
급기야는 일부러 잘하는 것을 못하는 척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일부러 행동을 취하기도 하구요.
아이들의 감정표현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는 슈퍼걸스 시리즈의 첫번째예요.
모범생인 매디가 겪게되는 일들이 너무나 흔한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
아이들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구요.
아이들에게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심각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서
책을 보면서 많이 웃기도 했답니다.
재미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