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걸스 3] _ 나랑만 친구해
우리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아도 그렇듯이 누구에게나 단짝이 있기 마련이죠.^^
물론 슈퍼 걸스 친구도 단짝이 있는데요, 어디 한 번 살펴볼까요?
페렐리 선생님 반과 트랜 선생님 반 아이들이 함께 캠프를 가게 되었어요.
언제나 신나게 뛰어 다니는 앨리스, 그리고 소피, 메간은 캠프 소리에 마음이 아주 들뜨는데요, 캠프에서 서로 마음에 맞는 친구와 꼭 같이 놀려고 하니 종종 말썽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먼저 버스를 타고 옆자리에 누구와 앉을까 하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그나마 선생님 덕분에 슬기롭게 넘기긴 했는데, 텐트를 함께 사용할 짝을 정하는 것도 일이었고, 카누를 누구와 타야 하는지도 아주 큰일이었답니다.
항상 그 가운데에 놓인 소피는 소원을 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메간과 앨리스가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길 빌었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결 마음이 편해 질 것 같아서였지요.
하지만 소피의 마음처럼 그렇게 쉽게 되진 않았어요.
카누를 탈 때 규칙을 어긴 탓에 카누도 못타고 마음이 상한 소피.
저녁 식사 담당으로 가 보니 앨리스와 메간이 벌써 음식을 나눠 주고 있었어요.
아직은 모두가 서먹서먹, 그때 카누를 탈 때 자기들을 못살게 굴었던 패트릭을 골탕 먹여 주기로 하지요.
그러면서 서로 웃기 시작하고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타임에서는 메간이 준비해 온 갖가지 옷들과 화장품으로 모두들 아주 멋지게 꾸미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서로 단짝이 생기면 더욱 의존하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친구는 나와만 놀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이야기에서처럼 내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고 친구들과 어울린다면 누구든 나에게 멋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