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이들에게 읽혀 주었다.
다른 동시들과 별반 다를게 없을 거란 예상을 뒤업고…
아이들이 “히히히” “하하하” “크크크” 연신 웃어 댔다.
읽다가 재미있는 것은 3번도 읽어 주었다.
계속 1번만 더 읽어 달라고 해서..
1학년인 울 아들도 6살난 울 딸도 모두 즐거워 해서 나도 기분 좋았던 책…
1학년 아이들에게 약간 어려운 동시도 몇개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동시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수학의 개념을 가르쳐 줄 때 예를 들어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다음에 울 아들에게 이렇게 알려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읽은 동시 몇 개
수평과 수직
나는 누워서 자는데
나무들은 서서 잔다
다리 아프겠다
나는 서서 걷는데
지렁이는 누워서 걷는다
배 아프겠다
구구단은 참 쉬워
이일은 싫어
이이는 율곡
이삼은 산삼
이사는 안가
이오는 요구른트
이륙은 비행기
이칠은 똥칠
이팔은 근육
이군믄 이구아나
이단 끝!
나누기
일 년을 넷으로 나누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럼 곤충 몸을 셋으로 나누면
머리 가슴 배
아니에요, 금방 죽어요
이제 아셨죠?
제가 나누기를 싫어하는 이유
도형반 아이들
육각형, 예!
오각형, 예!
사각형, 예!
삼각형, 예!
이각형,
이각형 아직 안 왔어?
선생님, 우리 반엔 이각형 없는데요
* 다각형이 되려먼 각이 3개 이상 있어야 해요.
이 처럼 각주도 달아서 수학용어에 대한 설명도 덧 붙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