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신간 슈퍼걸스시리즈중 나랑만 친구해입니다.
주제는 제목에서 느껴지시듯 바로 딱 요맘때아이들의 친구와 관계에 관한 성장동화입니다.
사실 저희 딸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더일중에 하나가
바로 이 친구와의 관계의 문제였어요.
왕따가 되도 힘들겠지만 너무 인기가 많아도 문제라고할까?
어리광쟁일 쌍둥이남동생을 어려서부터 배려한탓인지
아주 어릴때부터 친구들의 기분과 의사를 잘 맞춰주는 딸아이의 성격상
주변에 친구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은 꼭 “나랑만 친해야해”혹은
“너 쟤랑놀면 난 너랑 안놀아”든가의 문제로 끊임없이 싸우고
그때마다 딸아이는 모두 똑같이 좋아하는 친구들때문에 중간에서 많이 힘들어하기도했어요.
한번은 놀이동산에 갔다가 넷이 타는 놀이기구를 여자친구 셋이서
모두 꼭 저희 딸아이옆자리에서 탄다고 싸워서 결국 아무것도 못탄기억도 나네요.
슈퍼걸스 시리즈는 호주에서 1분에 한권씩 팔릴정도로 인기가 많은 성장도서입니다.
성장동화라고해도 특히 어린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있어서
딱 저희딸아이정도의 나이때아이들이 고민하는 많은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딸아이도 이책을 읽으며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어머…이거 똑같아똑같아!!”하며 흥미롭게 읽더군요.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소피의 오랜 단짝 메간과 새 친구 앨리스가 소피를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싸우고 질투하고 두 사람의 다툼 때문에 소피는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아무하고도 놀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되지요.
둘다 너무 소중한 내친구..정말 그사이에서 소피는 메간이나 앨리스 한명하고만
단짝이 되어야하는걸까요??
소피는 메간은 앨리스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7세~11세정도의 여리고 감수성많고 맑은 우리딸아이들의 심리를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장으로 이야기하고있어서
딸아이를 가진 집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