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필립의 마술피리』는 독일 동화작가 크리스타 코지크의 성장동화다.
작은 도시의 작은 길에 있는 작은 집에 사는 작은 소년 ‘필립’. 엄마 없이 기관사인 아빠와 사는 친구들에게 땅꼬마로 놀림을 받을 뿐 아니라, 엉뚱한 생각을 하는 아이다. 어느 날 생일 선물로 악기 가게의 하젠베르크 아저씨는 필립에게 소원을 말하고 불면 원하는 대로 크기를 바꿀 수 있는 마술피리를 건네받는다. 마술피리를 크게 연주하면 커지고 작게 연주하면 작아진다는 것이다. 긴 연습 끝에 필립은 고양이 미아를 시험 삼아 마술피리를 불어보다가 호랑이처럼 크게 만드는데 다시 돌려놓으려고 하는데 광장 아래에서 필립은 혼 힘을 다하여 마술피리를 불어서 고양이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필립도 피리연주자로 꿈을 같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이에게 꿈이 무엇라고 물어보니? 뚜렷하게 말하지 못한단. 꿈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주변의 작은 사건들 속에서 변화하면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
작은 것 하나같이 우리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글 밥이 많아서 처음에는 아이가 읽기 전에 겁을 냈지만 읽는 중간에 한눈 한번 안 팔고 끝까지 읽는 것으로 아이에게 또 다른 책읽기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