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EMMA라면 어떻게 할래?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1년 12월 28일 | 정가 9,000원

요즘 새롭게 불어닥친 NEAT때문에 학원가 여기저기가 들썩들썩합니다.

듣기,읽기,쓰기,말하기가 골고루 이룬 영역을 보기위함이라는데 언어의 기본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그리 새로울 것이 없으나 일단 바뀐 교육정책이라 잔뜩 긴장을 하게 되네요.

학원가에서 교육설명회를 개최하여 잔뜩 긴장하게 만드는 반면,

신문에서 발표한 NEAT대비는 긴장할 필요없이 기본만 충실하면 된다는데 어느 쪽 의견을 따라야할지

아리송하긴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지금껏 해왔던대로 게다가 +a하여 좀 더 영어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는 것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할만한 환경을 마련해주자는 것으로 맺음지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리게 된 책은 ‘난 책 읽기가 좋아’시리즈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비룡소의 <FUN READ> 시리즈랍니다.

 

 

 

비룡소의 ‘난 책 읽기가 좋아’시리즈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원본이 따로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지못했는데 렌탈 하고 있는 영어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뒤로 아이들과 솔솔한 재미로 꺼내보고 있는 시리즈이긴합니다.

 

학기초를 겨냥한 책인듯 EMMA가 처음 학교에 가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본문 안에 실었는데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읽는 재미가 더해가는 책이였답니다.

 

요즘은 유치원부터 엄마와 잘 떨어져 공공의 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곤하답니다.

그런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EMMA라는 주인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해결책을 찾게해주는 책으

로  서인 영어책 느낌 그대로 작가가 의도하는 감정 자체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책과 함께있는 CD는 정말 EMMA가 읽어주는 것처럼 아이음성을 넣어주셔서

듣고있는 울 아이들은 자기친구인양 따라하게되는데 그것또한 영어와 친하지게하는 방법이더라구요.

CD는 일반 속도와 느린 속도 이 2가지로 나뉘어 읽어주는데 느린 속도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일반 대화하는 속도로 계속 들으면서 영어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반복의 미를 누려봤네요.

 

「Emma」 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라는데서 현실성이 그대로 묻어나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Fun Read」 시리즈 Level 1

1) Emma and the Secret Notebook (엠마의 비밀 일기)

2) Emma in School (엠마가 학교에 갔어요!)

3) Emma’s Special Night (엠마의 아주 특별한 저녁)

4) Emma Loves Her Grannies (엠마는 할머니가 좋아요!)

5) Emma and the Banana Bath (엠마의 바나나 목욕)

 

이렇게 5권 시리즈로 LAVEL1 에서 만날 수 있어 <Emma in School >뿐아니라 다른 책도 접해봐야겠다며 아이들이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고요, 한글 번역본도 비교차원에서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의 경우 작가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글번역본을 보면

‘”같은 책이예요.”

놀라워하는데 엄마인 저또한 반가운거 두말할 나위 없네요.

 

이 책의 백미는 EMMA가 보고 싶은 엄마,아빠를 위해 어떤 재치를 발휘하느냐인데

그건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고~

아이들과 얘기 나눠본 후 독후로 ‘만약 네가 EMMA라면 어떻게 할거니?’라고 아이에게 의두를 던져주는 것도 이 책이 주는 교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꼭꼭 씹기’가 될 듯 합니다.

우리집에서는 한동안 밥먹을때, 잠잘때, 노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EMMA의 목소리가 CD를 통해 전파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