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가 조이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조이 아빠의 충고를 받아들여
조이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또 자녀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면 조이의 아빠처럼
이성적인 조언을 해줄수 있을까도 역시 장담할수
없네요(듣는 순간 흥분의
도가니;;)
이런 조언을 해주는 부모가 되도록 수양을 더
쌓아야 겠어요
아이들 사이에 따돌림이나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될거란 생각보다는
피해자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지 싶구요
어둠이 빛을 이기지는
못해요^^
조이가 전학 온 이사벨에게
단짝 친구를 빼앗기고 대놓고 따돌림을 당하다, 당당하고 의젓하게 행동하여
다시 단짝 친구를 되찾고 이사벨과도 친구가 되기까지의 심적갈등이
삽화와 말풍선으로 나오네요
아직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상황이
없었다는 것에 안도하며
극단적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딱 둘만의
친구사이에 다른 한 친구가 끼어들게 되면
어색하고 틀어지는 경우가 생기죠
나와 단짝친구가 나 이외에 다른 친구를 사귀거나
다른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낸다면
소외감과 동시에 배신감마저 들겠다 싶은게 조이의
심정이 어떨지 헤아려 지네요
졸지에 외톨이 신세가 되어 교실이건 운동장이건
무리에 끼지 못하고 떨어져 있는
조이가 안 돼 보이고 조이편에 서주고 싶지요
우리는 어쩔수 없는 속물인지라 당한만큼 꼭
갚아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조이도 아빠의 충고를 받아들여 두번째 방법으로
대처하려 하지만
속과 겉이 정반대의 감정으로 대립,갈등이
반복되는 장면에서
십분 공감대가 형성되고도 남습니다
뒤끝없이 쿨^^해지기가 너무
힘들어요;
더구나 전학온 이사벨은 은근 따돌리기보다 아예 대
놓고 따돌리고 상처가 되는 말도
거침없이 뱉어 냈을때 그 소리를 듣고도 절제하며
이사벨의 약한 모습을 보았을때
감싸주는 언행으로 삐딱하던 이사벨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까지
가슴앓이를 하는 모습이 딱하기만
합니다
이정도에서 사과하는 이사벨을 보면 나쁜 애는
아니였던 거겠지요
자칫 친구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악화될수
있었는데 용케 참아 내고
슬기롭게 대처한 덕분에
한명의 친구를 잃기보다 또 한명의 새로운 친구를
얻게 되었네요
현실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이 책이
권하는 방법을 써야 겠네요
“두 번째 방법
– 당당하고 의젓하게 행동하는
거야”
(아마도 이런 일을 당하면 첫
번째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테지만)
“사람들을 존중해 주고 상냥하게
대해 주는 행동에는 굉장히 강력한 힘이 있거든“
쉽지 만은 않겠지요 해결되기 전까지 속도 많이
상할것 같구요
허나 이게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이렇게
대처해야 겠구나 터득할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