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비밀친구가 생겼어요>
일곱살이 된 우리 다니엘 친구에 대해 가끔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이 책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도 새기고 마음도 성장하는 느낌이 드네요
손가락으로 초록 열대 새가 몇 마리가 있는지 세어보는 우리 다니엘
자신에게도 열대 새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포근간 색감이 눈에 띄는 표지그림
아이들의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있게 될 거 같아요~
바닥에 쓰러진 새를 만난 해리
살아있지만 날개를 많이 다친 새를 품에 안고 집으로 왔어요
해리는 샐리를 정성껏 보살펴주고 다친 날개도 붕대로 감아주고 샐리가 먹을 벌레도 줍니다.
도서관에 가서 새들이 나오는 책을 빌려와 샐리가 ‘초록 열대 새’라는 것을 알지요
우리 꼬맹이들도 예전에 고슴도치를 분양받아 키울때
고슴도치에 관한 책을 모조리 꺼내와 여러번 읽고 보살폈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우리 다니엘도 장수풍뎅이, 구피, 햄스터, 고슴도치를 키웠던 기억이 났는지
“엄마, 내 비밀친구들 보고싶다….”라고 말을하네요….
샐리는 해리의 정성스런 간호로 다 나았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샐리는 아무것도 먹지않아요 엄마는 샐리는 야생 새라고 하며 원래 살던 숲으로 돌려보내야한다고 해요
학교를 가는 길에 누가 따라오는 기분이 들어요
창문 밖에 낯선 나무 한 그루
샐리를 닮은 초록 열대 새들이었어요
해리는 마음이 편치않아요
아무래도 초록열대 새들은 샐리를 기다리는 듯하죠
따뜻한 남쪽나라를 샐리를 두고 못 가는 듯해요 이 모습에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서 나무에서 샐리를 바라보는 초록 열대 새들
해리는 샐리를 잘 보살필테니까 더 추워지기전에 얼른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라고 타일러도 움직이질 않아요
초록열대 새들은 눈이오는 추운겨울 오들오들 떨면서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샐리가 친구를 그리워하는 모습에 해리는 창문을 열어주었어요
ㅋㅋ 초록열대 새들이 모두 해리의 방으로 들어왔어요
해리 친구 정말 멋지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동화네요
우리의 아이들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죠
이 과정에서 친구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에게 강한 소유욕을 보이기도 해요
해리가 샐리를 독차지하려는 마음처럼
샐리를 기다리는 초록 열대 새들의 우정 정말 멋지죠~!
아이들에게 우정에 대해 따뜻하게 감동을 전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우리 삼형제에게도 비밀친구가 있을까요?
다니엘에게 물어보니 레고 히어로 팩토리라고 합니다.
언제나 친구가 되어준다며 팩토리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아직은 친구를 향한 애착보다는 형제애가 더 깊은 아기삼형제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성장해주기를 소망하네요
비룡소 그림동화를 읽다보면 마음도 많이 성장해져 있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