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제목이 참 연결이 안 되어서 몇번을 되뇌이며
책을 읽기시작했다.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왜, 어떻게라는 의문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문화인류학이라하면 대학시절 교양으로 처음 접했던 과목으로 조금은
따분한 과목이었던 기억을 어렴픗이 가지고 있는데…
3부로 이루어진 이책을 읽으면서 오 이것을 배워가는 학문이 문화인류학이였나?라는 의문을
일으키며 책을 읽었다.
문화 인류학 기행부분을 읽으며 개략적인 개념들을 엿보게 되었다.
맞아 그래 그럴 거야라는 공감을 일으키며 말이다.
특히 직립,엄지 그리고 돌도끼를 읽으면서 엄지의 능수능란한솜씨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들을 열심히 따라해 보면서 말이다.
항상 사용하는 엄지의 이 큰 기능을 어찌 모르고 지냈는지.
문화인류학이 재미없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아니 우리생활의 주요부분임을,하여 첫 페이지에 상대를 이해한다는것 이
나왔나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 단어보다 더 우리들의 관계를 잘 설명 할 수 있는 단어가 있겠는가?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문화인류학의 거장인 레비스트로스와 루스 베네딕트에 대해 알게 된 2부
이분들을 통해 문화 인류학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응용 되는지를 보며 아하를 외치게 되었다.
공감이 아닌 그럴 수 밖에 없는 과학적 뒷 받침이라고 해야하나.
미국과 일본의 2차 대전,이 전쟁의 승리 뒤에도 문화 인류학이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가 뒤로 넘어갈수록 문화인류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쉽게 간과하는 쇼핑대의 진열에도 그 민족의 삶의 형태가 담겨 있고,
자동차 디자인에도, 우리가 요즘 한시도 떼어 놓지못하는 핸드폰에도 ,
녹아 있는 이 학문 ,앞으로 이 부분은 점점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 될 부분일것 같다.
기업이 제품 개발을 할 때에는 현지조사가 선행 되어야 하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다니.
모든것의 출발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인것 같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려면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한다.
개인이나 집단을 움직이는 여러가지 힘들을 탐구하는 것.
고정관념을 넘어 창의적인 생각을 갖는 태도가 요구 된다고 하니 요즘의 대세인
스팀형 교육과도 일맥 상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은 아이가 어리다는 생각에 직접적으로 학과에 대한 책을 접하여 주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무겁지 않게 아이와 함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삽화도 아주 재미있고 글도 생각처럼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싶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