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그림 표지 누구더라?! 앗, 존 버닝햄 할아버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보면 환경오염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존 버닝햄 할아버지도 책을 쓰셨네요.
그림도 글씨도 아이가 그린것처럼 연필선의 엉성함이 오히려 동질감과 안정감을 주는 그림책
사진에 그림을 함성 시켜 더욱 현심감이 느껴지고
오염된 지구의 혼란스러움이 그림에서 느껴져요.
그림만 봐도 답답함이 절로 느껴지는 기분
아이들과 함께 둘러 본 지구는 정말 심각하네요.
지구를 둘러본 하나님이 하나도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네요.
더렵혀진 바닷물 지저분한 연기로 가득한 공기 베이고 불태워진 숲,
펭귄과 북극곰은 서 있을 얼음덩이가 정말 작아졌네요.
하느님이
“너희가 어른들에게 가서, 이제부터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전하렴.”
아이들은
“어른들은 우리가 하는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을 거예요.”
나무를 함부로 베고 물과 공기를 더럽히는 부자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만날 싸우는 사람들과
총과 폭탄을 지닌 사람들 마지막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
하느님의 말을 전하지만 모두 듣지 않다가 하느님이 시켰다고 말하자 그제야 “이제부터 다르게 살아야 겠다.”는 사람들
지구를 살리는 일은 이렇게 모두가 해야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재활용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 지구가 건강해진다는 단순 실천에서 벗어나
사람 모두가 달라져야 하다는 참 된 생각
어린이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어른이 봐야 할 그림동화책이네요.
어른입장에선 좀 부끄럽고 반성이 되는 책이네요.
이 책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도 당당한 어른이 되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