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처음 들어가 적응하는 엠마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깜찍하게 풀어낸 ‘엠마가 학교에 갔어요’란 이책은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나 학교에 들어간 저학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고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엄마,아빠와 떨어져 있는 것이 슬퍼서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웠던 엠마에게 앙토냉이란 친구는 엠마에게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아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이책을 읽으며 우리 큰 아이도 앙토냉처럼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졌답니다.
엠마는 학교에 적응하기 전까지 앙토냉과만 이야기하고, 놀고,모든 것을 다 하지요.
아이에게 물어보았답니다. 친한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한참 고민을 하던 아이가 10명정도를 적어 보더군요. 아직 저학년이라선지 자신과 자주 노는 친구를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 여기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가 누구고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져서 학교친구를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도화지 한가운데에 자신을 그려넣고 주변에 친구모습을 오려서 붙인후,
친한 친구의 이름과 같이 하는 놀이, 성격,친구에 대한 나의 생각등을 적어보기로 했죠.
친한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모습에선 꽤~고민을 오래했답니다. ^^ 한참 동성친구끼리만 어울리는 시기인지라~
결국 6명의 친구들을 추려서 열심히 친구에 대해 쓴 것을 보고 엄마인 저는 새로운 사실들을 여러가지 알았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주로 하는 놀이가 닭싸움이란 것, 반에서 카트 종이접기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 두 여자 친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이건 물론 말로 하진 않았지만..엄마의 직감이라고나 할까요^^), 이름만 들어보던 친구들에 대해서 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등..
그동안 어쩜 그렇게 아들의 친한 친구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적이 없는지..넘 무심한 엄마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좋은 책때문에 또 한번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늘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저도 배워가요
독후활동을 이렇게 하는군요. 책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과도 연결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 좋은 방법이네요. 잘 말하려 들지 않는 아이들에게 아주 효과적일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과도 한번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