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내미와 함께 먼저 받아든 책..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마법의 빨간 립스틱-공지희 글]
두께도 좀 있고 글이 많아 아이들이 읽기 힘들어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앉은자리에서 바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아! 재밌다~>를 연발하면서…
아이들의 책읽는 모습.
7살 아들내미는 책장을 넘겨가며 재밌는 그림부터 감상하고,
8살 딸내미는 앉은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증거?
아이들이 책을 다 읽고 나자 독후활동을 제안했다.
가장 쉽고도 재밌는 놀이..
딸내미는 역할극을 해보고 싶다했지만..
엄마에게도 생각이 있는지라 다음번엔 딸내미의 생각을 반영해야겠지.
책에 나오는것처럼 엄마의 빨간 립스틱으로 서로에게 그려주기.
엄청 쑥스러워하는 아들내미.. 다 그리고 난 표정만 봐도 금방 알수 있다.ㅎ
다 바르고 나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웃고 있는데 엄마도 아빠도 웃겨서 혼났다. ㅋ
잘 허락하지 않는 엄마의 화장품을 맘대로 쓸수 있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날이 또 있을까…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발랐으니 이번엔 게임을 해야겠지.
아빠가 두아이의 입술 사이에 A4용지를 떨어뜨려주면 얼른 달려가서 입술도장을 찍는 게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정말로 재미있음을 반영해 주는듯 했다.
갑자기 엄마 아빠도 아이들의 놀이에 살짝 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
네가 더 크게 찍었네, 내가 더 진하게 찍었네 티격태격했지만 놀이는 재미나더라는…
이번엔 자신의 입술도장이 찍힌 종이에 엄마가 허락한 립스틱으로 그림을 그려보라 했다.
그 입술도장을 가지고, 책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대로..
아이들이 <엄마가 왠일이래?>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새로운 그림그리기 재료로 주어진
엄마의 립스틱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들내미는 립스틱과 책속의 호야를 그리고,
딸내미는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과, 다시 입술을 그리고 찍어서 책속의 주인공들을 그렸다.
<엄마! 참 부드럽게 잘 그려져요~>
아이들은 립스틱으로 그리는 느낌도 정확하게 말해준다.
책 한권에서 일궈낸 재미난 놀이들..
책도 재미나고 독후놀이도 재미있으니 이번에도 대성공이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재미나서 다시한번..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95868220081116015231&skinNum=1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95868220081116015824&skinNum=1
ㅋㅋ 저희도 함 해봐야겠어요.
정말 재밌었을것 같아요
어머나. 넘 재미있게 놀아주셨네요. 림스틱 다 썼겠어요.ㅋ
ㅋㅋㅋ 딸들의 로망~빨간 립스틱~귀여워요
마침 집에 빨간릭스틱이 있었나봐요. 와~ 신나네요!
와아. 책 덕분에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