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말놀이 동시집 4-비유편-], 최승호 시인님의 기사를 접한 딸내미
1권을 많이 봐온 덕분인지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앉은자리에서 읽기 시작한다.
옛 어르신들이 이모습 보셨다면 아마도
<밥상머리에서 복달아난다>고 하셨을게다. ㅎ
아직 식탁이 치워지지도 않았는데 저리도 재미나게 동시를 읽어내려가고 있다.
<숙제>에선 아예 숨이 넘어간다. 웃느라고…
그리고는 또 어느날
저렇게 그림을 곁들인 이야기를 지어냈다.
저러고 앉았는 모습이 참 예쁘다!
저만한 크기의 종이에 저만한 내용의 이야기와 그림을..
이야기는 최승호님을, 그림은 윤정주님을 닮은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엄마는 배시시 웃었다.
또 어느날은 [말놀이 동시집 4]를 참고해 자신의 동시집을 한권 만들어냈다.
어디선가 얻어온 스티커를 이용한게 이번에 새로 더한 아이디어인것 같다.
<꾸러기 동시집>
만들기도 쉽다.
A4용지 몇장을 절반으로 접어 스테플러로 박아주기만 하면 끝이다.
[꾸러기 동시집]-글/그림:박금지
<하하 동시>-한페이지마다 대표적인 제목을 다시 달아주는 센스!
음악
딩가 딩가
집에서도 딩가
쿵쾅쿵쾅
버스에서 쿵쾅
음악은 즐거워
<번개 동시>
비
비는 왜 안오지?
새우산을 쓰고 싶은데
아, 짜증난다.
비는 왜 안오지?
<슬픔동시>
다이어트
살이쪄서 고민이네
다이어트 하다보니
이상하게도 흑흑
살이 흑흑
더 쪘네 흑흑
<상상동시>
내가 만약
내가 만약…..
마술사라면
널 뿅! 없앨테야
내가 만약…..
선수라면 힘껏 달려
1등 할거야.
우와 넘넘 잘하네요.. 예술입니다.
정말 멋져요
독후활동 하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
모아놨다가 나중에 보면 재미있겠어요
저도 예전 일기장 보면서 웃을때가 많거든요
ㅎㅎ 고맙습니다. 저두 가끔 서연이 자매 보면 그러더라구요..
반가워요,, 많이 보던 아이라 한참을 봤네요,, 결국 맨 끝 사진에서 친숙한 그림을 발견하고는 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