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연이채연이는 공룡과 많이 친하지는 않아요,
여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공룡보다는 미미를 더 좋아하는듯해요,
이번 기회에 공룡과 친해지려고 무지 애쓰고 있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일산근처 국수집으로 국수를 먹으러 갔었어요,
다 먹고 너무 배불러서 운동좀 하고 가자고 나왔는데 바닥에 온통 돌멩이 투성인거예요,
옳다 하고서 돌멩이수집에 나섰네요,
엄마유치원님이 자주 하시는 놀이 너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돌멩이를 한아름 욕심나게 주워와서 물로 닦아 서연이에게 주었어요,
돌멩이로 많이 놀아보지 못한 서연이,,
처음에 쭈볏쭈볏하더니만 엄마의 말 한마디에 주섬주섬 돌멩이를 집어들고는 만들어봅니다.
바로 치노를 만들어보라고 했거든요,
만드는거 그리 어려워하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스케일이 크지는 않네요,
조그만 공룡 치노를 만들었다고 보여줍니다.
“에게~~ 이거 거북이 아니야?” 하니
서연이가 ” 아니야~~~치노야~~” 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서연이가 맘에 드는 그림을 만들어볼까?
서연이가 얼렁 대답합니다.
“알았어!!”
그러더니 요렇게 또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엄마: “어! 엄마공룡 배속에 치노가 있는거야?”
서연: “아니~~ 엄마공룡이 치노 품에 안아준거야~~”
ㅎㅎ 엄마가 서연이의 작품을 잘 이해못해주니 답답한가봅니다.
두번 만들어보고 나니 재밌나봐요,
책 그림과 똑같이 만들어본다고 또 하나 골라봅니다.
위에 그림에서는 하늘에 떠 있는 달님 놓치지 않고 달처럼 생긴 돌멩이 하나 올려놓았구요
밑에 그림에서는 발 밑에 있는 달님 놓치지 않고 치노 발 밑에 달님닮은 돌멩이 놓았어요,
귀여워라~~~(^^)
치노와 엄마공룡을 만들고 나니 서연이가 엄마랑 자기를 만들어본다고 합니다.
엄마: 왜~~ 서연아,, 채연이도 있잖어,, 채연이도 만들어줘야지,,
서연: 싫어,, 나랑 엄마랑만 할꺼야~~~ 싫어!~~~
엄마: 그래 그럼 서연이랑 엄마랑 만들어보고
채연이는 아빠랑 손잡은거 만들어볼까?
서연: 그래,, 그래,,
그래서 서연이는 엄마와 서연이, 아빠와 채연이를 따로 따로 만들었어요,
서연이는 채연이가 아직도 귀찮고 싫은 존재인가봅니다.
가끔은 잘 놀지만 채연이가 언니를 못살게 굴긴 하거든요,
서연이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가서 혼내주지는 않았어요,
다 만들고 나서 서연이 글씨도 써봅니다.
<우리가족>
가져온 돌멩이 다 동원시켜서 한 작품 만들었어요,
돌멩이,,,
좋은 놀잇감임을 다시한번 느껴보며,,,
고이고이 보관해두고 정리했어요,~~
너무 재미있겠어요.
돌멩이로 만드는 활동 정말 ㅇ기발한데요
이야…어찌 이리 돌멩이들을 골고루 잘 주워오셧는지…ㅎㅎ
암튼 엄마의 정성에 돌멩이들도 협조가 된 듯합니다.
독후활동 멋지네요~!
우리가족도 잘 썼고…..멋있는 공룡들과…동물들~! 잘만들었네요^^
저도 돌멩이 한개씩 모으고 있는 중인데~다 모이게 되면 요렇게 그림도 표현해보고 글씨도 숫자도 표현해보면 정말 알찬 활동이 되겠네요 ^^ 많이 배우고 가요!!!! 어서 돌찾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