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 책을 본 1학년 아이들도 자신들이 들고 온 견우직녀 책과
비교해 보면서 비룡소의 견우직녀가 그림도 이쁘고 더 재밌다고 하네요.. ^^
책을 읽기 전에 표지 그림만 보고 느낌이 어떨까 물어보니 의외로 슬픈것보다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요..
나머지는 책 속 내용 파악을 했구요..
조금 색다르게 견우가 직녀가 헤어져서 부른 노래를 직접 감정을 넣어
읽어보라고하니 엄청 쑥쓰러워해요..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이제 견우와 직녀가 헤어짐없이 행복하게 살면 정말 좋겠죠?
다음은 우리 아이의 활동지입니다.
하늘나라 임금님이 견우와 직녀에게 어떤 벌을 내렸나 써보라고 하니
울 가온양, “진짜 하늘나라 임금님이 명령하는 것 처럼 써도 되요?” 하고 물어요.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니 ‘몰되∼’를 넣어요..
원래는 두 차시로 계획을 잡았다가 한 차시에 무리하게 하느라 견우와 직녀의
슬픈 사랑의 노래를 녹음하지 못했어요..
시간이 넉넉했다면 아이들이 읊어준 시를 녹음했다가 다시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았을것을.. 조금 아쉬웠어요..
힉, 여기서 자신이 라온제나 공주인것을 왜 밝히는지??
엉뚱하기만 해요..
주소까지 쓰면서 자신도 ‘마무리가 엄청나게 길죠?’ 하네요..
그림도 글도 몇 번을 보고 읽어도 질리지가 않은게 참 좋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보통의 책보다 훨씬 길어서 의자 뒤에 세워놓고 아이와 함께 구슬 흘려보내기
게임을 하는데, 단순하지만 무척 재미있네요.. ㅋ
책의 용도로는 그다지 권장할만하지 못하지만, 아이가 이 용도까지 생각해서
참 좋은 책이라고 하니… 쩝!!!
독후활동 정말 잘 했네요.
독서지도 선생님이신가봐요. 멋진 독서 지도 방법이예요.우리 아들도 독후감 쓰라면 편지쓰기를 가장 좋아해요. 다음에 꼭 만나자고 하고는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어요. 그래야 칸을 메우잖아요.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