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비온다] – 과일비옷 만들었어요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30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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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비온다~~

라고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많이 오니 이 책이 눈에서 떠나지 않습니다요 ^^

아빠랑 서연이랑 채연이랑 마트에 가서 초록사과와 오렌지를 사왔어요,

맛나게 먹고는 수북히 쌓여있는 껍질들을 보면서 뭐 쓸데 없나~~ 했는데요

갑자기 휘리릭~~ 하면서 표지그림의 여자아이 비옷과 초록사과껍질 색깔이 일치함을 발견하고는 므흣!! 미소를 지었지요,



먼저 제가 연필로 밑그림을 그려주고는 굵은 펜으로 다시 그릴려고 하니 채연이가 자기가 한다며 저 펜을 뺏어갔어요 ^^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그리는건 좋은데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조금씩 번진 곳이 있답니다.

 

 

제법 형태가 나오지요, 밑그림을 따라 그려보는것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엄마가 그어놓은 연필선을 따라 그리는 채연이의 시선이 한번도 다른곳으로 가지 않았어요,

기특 기특~~

 


비슷해보이나요? ^^


자 이제부터는 이 밑그림에 과일껍질을 자르고 잘라서 메꿔보는거예요

채연이도 언니 비옷은 사과껍질로 동생 비옷은 오렌지 껍질로 하고 싶대요,

그래서 잘게 자르면서 메꾸고 있답니다.

사과껍질보다 오렌지 껍질을 자르는걸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오렌지껍질이 두꺼우니 그랬나봐요,


 

 




장화는 무슨 색이었지? 하면서 책 표지 한번 보고 색칠 하고 책 한번 올려다보고 색칠하고 ..



우산은 무지개색깔로 하고 싶다고 해서 무지개색으로 했구요, 언니 머리도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입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사과씨!!

“엄마!!! 이거 빗방울 같애!!!!!!” 하며 심봤다!!!!!!!!!!!!!!!!!!!!!!!!!!! 하는 표정으로 제게 말합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저도 모르게 진짜네,, 어머 채연아~~~대단해~~~ 했어요,

그러더니 과일껍질 바구니를 뒤적뒤적 제법 많은 사과씨를 골라냈어요,

빗방울을 여기저기 흩어놓으면서 또 뭐가 생각이 났나봐요,

만화같은거 보면 머리 위에 백열등 전구가 반짝 하는거 있잖아요, 그런 표정으로 저를 보면서

“엄마!! 비는 사과껍질을 가위로 길게 잘라서 붙이는거 어때? ” 하네요,

“오케이!!’


껍질을 길게 오려 스카치테잎으로 오려서 붙여 비를 표현해봅니다.

 

첫 밑그림에서 점점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모아봤어요,

다 완성하고는 동생 입에서 “우와 비온다” 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써달래요,

지금 동생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말하고 있대요,

그래서 말하느라 입을 벌리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 채연이의 아이디어에 아이디어가 합쳐져 완성한 그림!!!

우산 위에 사과씨 빗방울도 보이시죠?

몇일동안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참 야속하기도 하지만

이 책놀이 하는 동안은 귀엽게 봐주게 되네요,

  1. 쇼앤슈
    2012.3.2 8:19 오후

    우와 이 독후활동 사당히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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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미란
    2011.8.8 11:43 오전

    어머나~ 정말 책표지랑 똑같은 그림!!
    채연이가 표현한 그림이 더 실감나고 향기가 날것같아요.
    이 책 보면 비오는 날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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