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마녀의 수리수리약국’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땐 음….
캡슐마녀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캡슐마녀가 주인공이 아니더군요..ㅡㅡ;;
사실 그림스타일은 살짝 우리 취향이 아니라
재미있을까? 하고 의심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그림과 내용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첫 선입견은 쏴아악~ 날려지고
유쾌한 책이란 기억만 남는 즐거운 책이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휘모에게 넌 누구랑 영혼을 바꿔보고 싶니? 하고 물었더니
울 휘모양은 자신은 자신인체로 좋다며 극구 누구랑 바꾸는 걸 거부하네요
아직은 행복하기만 한 9살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엄마인 저는 어떨까요?
하~ 저역시 막상 바꾸고 싶은 영혼은 없더라구요…^^
정말 우연히라도 캡술 마녀를 만나게 되어 영혼을 바꿀 수 있는 알약을
받는다고 해도 쉽게 바꾸긴 어렵겠단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하지만 누구랑 누구랑 영혼을 바꿔보고싶다는 생각은 참으로 많이 들었답니다.
서로를 이해 못해 싸우고있는 어른들이요^^
야당과 여당, 재벌과 중소기업, 고용주와고용인등….서로의 이야기만을 하느라
뉴스와 신문지상을 채우고 계신 어른들이요…^^
뭐 물론 저도 그런 어른중 하나이긴 하지만요..ㅡㅡ;;
잠시라도 서로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세상이 조금더 살기에 따뜻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네요…
책을 읽고난후의 전체 소감
역시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본다는 설정은 이런 저런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소재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과함께 읽고 상상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저 학년 뿐만아니라 고 학년 어린이가 읽어도 재미있을 책으로 추천해요~~
그림을 책표지로 활용해도 되것같아요. 그림표현력이 좋네요.
이야기 내용도 잘 정리하고 그림도 꼼꼼하게 잘표현했네요.
와.. 환상입니다. 그림이랑 글씨랑 꼭 포스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