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물들풀그림책 시리즈 2 <호박이 넝쿨째>를 함께 보고
독후활동을 하였습니다.
엇그제 똘똘이가 유치원 급식시간에 먹었던 단호박샐러드를
먹고 싶다고 하여 구입해 둔 단호박이 있었답니다.
마침, 연결되는 활동으로 단호박 샐러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껍질까지 함께 활용하려고 깨끗하게 씻어 준비했답니다.
1/4로 잘라서 2쪽만 하기로 했어요.
똘똘이가 호박 속에 있는 씨앗을 빼냅니다.
수저로 꺼내다가 나중에는 열손가락을 이용하여 조물락조물락~ 아주 신이 났지요.
엄마가 삶아준 단호박을 그릇에 놓고 나무 수저로 뚝뚝 자릅니다.
부드럽게 익혀진 단호박은 똘똘이의 힘으로도 쉽게 잘라지지요.
그리고, 한입먹고…자르다가 또 한입먹고…..ㅎㅎ~
자르는 것인지 먹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대략적으로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졌으면 마요네즈와 꿀을 약간 넣고
쓱쓱 비벼~~~~ 비벼요~~~~
그럼 완성~~~~
지금은 예쁜 그릇에 담아 시식하는 시간이랍니다.
간혹, 음식점에 가면 단호박샐러드를 보곤 했는데
저는 쉽게 손이 안갔었거든요.
오늘 똘똘이 덕분에 단호박샐러드를 먹었는데 맛있네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영영가도 풍부한 단호박 샐러드를
종종 만들어야겠습니다.
다음 날,
어제 씻어 두었던 호박씨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호박씨가 눈에 잘 띄도록 검정도화지를 준비했어요.
똘똘이는 자동차를 그리겠다고 하네요.
목공풀로 그림을 그리며 그 위에 호박씨를 붙입니다.
한꺼번에 그리면 목공풀이 마르기에 부분적으로 짠 후에
호박씨를 붙였답니다.
말랐지만 아직은 말랑말랑한 호박씨 느낌이 좋은지
똘똘이는 만지작만지작거리며 호박씨를 붙였지요.
처음에는 그냥 붙이더니 조금 후부터는
호박씨의 둥근부분은 차 안쪽으로 향하고
호박씨의 뾰족한 부분은 차 밖을 향하게 붙였답니다.
짜잔~~~~~~~!!!!
똘똘이의 호박씨 자동차입니다.
호박씨가 한방향을 향하여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네요. ㅎㅎ~
호박씨를 좋아하는 똘똘이는 먹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 했답니다.
다음에는 늙은 호박을 준비하여 호박죽도 끓여 먹고,
호박씨도 잘 말려야겠어요.
정말 아이가 좋아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집 아들과도 해봐야겠어요.
저도 하고싶은 재미있는 독후 활동이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아유, 아가 너무 귀엽네요!
우와. 자동차 너무 멋져요.. 갖고 싶은데요.
넘 즐거운 독후활동 이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