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조선의 이야기꾼 만나기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1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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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작가님의 [바나나가 뭐예유?]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 이야기를 쓰셨네요.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을 만나러 가기전에 나오는 내용 중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해지는 내용이 있었어요.

요즘이야 누구나 책을 사서 읽고 하니 이야기를 쉬 제 것으로 삼는다

정말 요즘은 이야기책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게다가 책 홍수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책들.

오히려 그 책에서 좋은 책을 고르는 게 어려울 정도가 되었잖아요.

그래도 이런 것은 행복한 고민일까요?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 책은 못난이 아줌마, 깽깽이꾼, 구두쇠, 도둑이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놓았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에 대해서 읽어보면.

‘왜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생각이 많으셨대요.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이야기는 왜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이야기를 왜 듣고 하는지에 대한 작가님의 대답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물론 이게 절대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수많은 대답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으시고요.

 

이야기가 어떻게 생겨나고 그 이야기들이 어찌 전해지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에게는 큰 깨달음을 주어 인생을 변하게도 하고 새로운 것을 얻기도 하고 정신을 번쩍 들게도 합니다.

아마 책을 읽으면서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르겠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개개인이 얻는 것 또한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것을 얻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