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활자로된 책을 읽고 싶으면 언제든지 마음대로 읽을수 있고, 컴퓨터나 핸드폰만 있어도 e북을 볼수가 있지요.이야기를 읽을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옛날에도 책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분차이로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조선시대엔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꾼이 따로 있었다니흥미롭습니다. 사극에서 잠깐씩 보았던 이야기꾼이 정말 있었네요.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엔 5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꾼이 해주는 이야기지만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이야기도 있고,이야기 하나 하나 재미도 있으면서 교훈있는 내용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것 같아요.
종로의 이야기꾼, 못난이 아줌마 이야기, 깽깽이꾼 이야기, 구두쇠 이야기, 도둑 이야기, 이야기꾼은 어디에 있을까?의 차례로 되어 있어요. 차례의 제목만 보아도 어떤 이야기 일까 무척이나 궁금하개 만듭니다.
다섯이야기중 도둑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동전이 수북이 쌓이는걸 본 도둑은 이야기꾼이 부자일것 이라고 생각을 하고 나쁜 마음을 먹습니다. 이야기꾼은 이야기가 끝난다음 생긴돈으로 쌀을 사고, 보약을 사고, 인절미를 사서 어딘가로 갑니다. 형편이 좋지 않은 집에 쌀자루를 주고, 빨래하던 아이에겐 아버지 보살펴 드리라며 약봉지를 주고, 이야기꾼은 다리 밑 거적을 덧댄 움막으로 들어가 쥐에게 인절미를 나누네요. 그리고 쥐들에게 이야기꾼이 본 도둑이야기를 해주면서 사람 마음을 훔치는 놈이 진짜 참 도독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도둑은 이야기꾼의 얘기를 듣고 도둑질을 그만 두었다는 얘기였어요.
해학과 교훈이 있는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의 이야기 모두 마음에 듭니다.
책을 보면서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할머니에게 엄마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었듯이 재미난 이야기꾼 처럼 이야기로 들려줘도 참 좋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을 만날수 있다면 행복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