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룡소 /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 노래 스물네 편 / 문혜진 / 이수지 ］

뉴욕 타임스 선정 작가 이수지 /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인 문혜진

 

 

“아가야, 넌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야.”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문혜진 동시 · 이수지 그림 

 

아기를 재울 때에나 아이랑 잼잼 놀이를 할 때 불러주면 좋을 스물네 편의 동시..

 

이렇게 CD까지 동봉되어 있어서 아기에게 들려주기 좋아요.

 

 

보들보들 엄마 젖이 우리 아기 사랑해

토닥토닥 엄마 손이 우리 아기 사랑해

 

노랫말도 노랫말이지만 일러스트가 정말 멋진 책이에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엄마 배 위에서 잠 자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 아가 잘한다

맘마도 잘 먹고 응가도 잘 하고

 

아이가 아무리 말썽을 피워도 다 잘 한다고 해 주는 시기가 있죠.

이것저것 호기심도 많은 시기의 아이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요.

 

와와와와와와 손바닥을 쫙 펴고

와와와와와와 인디언 춤추며 와와와와 

 

동시 구절도 재미있고, 인디언 분장을 한 아이의 모습이 무척 귀여워요.

우리 아이 이렇게 하고 논 적 없는데..^^

 

아빠가 간질간질 아이를 간지럽히는 장면이에요.

아이가 좋아죽겠다는 듯이 까르르 웃으며 넘어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네요.

 

엄마랑 부비부비 코코 인사도 하고,

 

아직 4살인 우리 아이도 이렇게 엄마에게 업히는 걸 참 좋아해요.

엄마 등에 업혀서 새근새근 곤히 잠든 행복한 꿈을 꾸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에요.

 

아빠가 퇴근해서 오니 아이가 아장아장 아빠 품으로 안깁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는 듯 하네요.

아빠 보이..^^

 

혼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요. 양말도 짝짝이지만,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해 주어야겠죠.

 

냠냠 쩝쩝.. 흘려도, 떨어뜨려도 괜찮아 괜찮아.

이 동시처럼 해 주어야 아이의 식습관도 길러질텐데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동시 CD도 있어서 4살난 아이랑 함께 들어보았지만,

요즘 음악에 빠져 있어서인지 밋밋한 동시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요.

이번 책은 그림체가 무엇보다 엄마는 맘에 쏙 들었는데

비룡소의 ‘이 작은 책을 펼쳐봐’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길 원하는 4살인데도

같은 작가의 책임에도 이 책은 동생 책이라고 생각하는건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네요.

뭐.. 둘째에게 열심히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