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아사키 코치님 |
안녕하세요 아사키코치님~제가 갑작스럽게 편지를 보내서 놀라지는 않으셨어요?
저도 좀 의외네요.늘 주인공들에게만 편지를 써왔던 저인데 엑스트라에게 편지를 쓰다니요!아마 제가 느꼈을때 제일 중요한 인물은 아사키 코치님이라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하하! 다이빙 클럽 MDC가 계속되는 적자운영때문에 닫길 위험에 처해서 MDC를 살리려고 코치님이 오셨잖아요!저는 처음에 매우 놀랐어요.혹시 괴짜이신가 의심도 해보고,스파이는 아닌가 생각도 해봤어요.코치님에 관한 정보가 아예없질않나,다이빙대에 서기만했는데 더이상 볼 것도 없다며 내려오라 하질않나,정말 이상하더라고요.몇년을 협상해도 오지않던 오키쓰 시하라의 손자 시부키를 영입하기도 했잖아요.이렇게 보면 또 스파이는 아닌것 같고……코치님이라는 인물 자체로도 꽤나 고민을 했어요.하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말이죠.이책의 주인공들은 생각보다 개성이 강해서 놀랐어요!세명의 다이빙 스타일이 정말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부키의 다이빙스타일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그 관중을 장악하는 놀라운 다이빙……시부키의 다이빙장면을 읽고 있을때면 정말 그 물보라가 저를 감싸는 느낌이 들어요.정말 코치님이 말씀하신대로 스완다이브가 제일 잘 어울릴듯한,그런 본연의 아름다움의 소유자죠 시부키는.시부키가 자신만의 스타일의 다이빙을 한다고하면, 요이치는 다이빙의 정석을 보여주죠!정확한 자세,정확한 기교,정확한 입수까지.완벽함의 다이빙을 뽐내는게 요이치가 아닐까 생각해요.저는 요이치의 ‘립 클린 엔트리’ 기술이 가장 신기하더라고요.아무소리도 내지않고 물에 빨려들어가는 입수.정말 멋있을것 같아요.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 눈동자를 가진 도모키.처음엔 도모키가 왜 주인공에 들어갔는지 모를정도로 평범하더라고요.모든 다이빙선수들이 탐내한다는 그 눈.아무리 어려운 동작들도 쉽게 눈에 익혀 따라할 수 있는 눈.아직은 원석을 캐낸듯 한 어리숙함이지만 곧 자기눈과 몸을 완벽히 컨트롤할수 있을 때가 매우 기대됩니다!앞으로 우리 다이빙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힘내서 끝없는 도전을 일궈내면 좋겠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마 뛰어내리지 못할 꺼에요.워낙에 겁이많고 두려움도 많아서 아마 부들부들떨다가 내려올 것 같아요.하하하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물의 양면성에 두려움을 갖지 않는사람이 어디있겠어요.한없이 부드럽지만 한없이 굳센 그런 거침없는 존재니까요.제가 겁이많아서 그런지 1.4초의 쾌감때문에 두려움을 버린 다이빙선수들,정말 멋있는것 같아요!저도 1.4초의 쾌감을 맛보고 나면 뛰고싶은 욕망이 생길까요?너무신기해요! 앞으로도 세사람의 발전 너무너무 기대되요.저는 세사람이 어떤 시련도 잘 이겨낼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슬며시 올림픽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보는데요,헤헤 코치님의 훌륭한 코치,당연할꺼라고 생각하고요!2권읽고 곧 다시 찾아뵐께요~ 모두 화이팅!!’3′ 2013.9.2 from.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