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판다와 내 동생
제목만 보고 우리 아들 판다가 나온다고 넘넘 좋아하네요.
저두 사실 그렇게 생각했어요~~ㅎㅎ
중국에 사시는 외숙모가 아기를 낳으셔서
동생을 보러 중국에 가기로 했어요.
동생도 보고 진짜 판다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넘넘 행복해 하네요~~ㅎㅎ
중국에 도착해서 외숙모 집까지 가는 동안
중국의 유명한 곳을 안내해주네요.
중국을 한번도 못 가본 아들과 저 완전 신나게 봤어요~~ㅎㅎ
톈안먼 광장과 쯔진청이예요.
세상에서 가장 큰 관장과 가장 큰 성이래요~~ㅎㅎ
후퉁은 옛날 중극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거리래요.
베이징 기차역이예요.
서울역에 자주 가 본 아들인데
베이징 기차역에는 사람이 더 많다고 놀라네요~ㅎㅎ
중국이 넓다는 걸 알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실감했어요.
저희 한번씩 ktx타고 시골갈 때 2시반 걸리는 것도 넘 힘든데
중국은 며칠씩 기차를 타고 가야 도착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 자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ㅎㅎ
다들 동생만 이뻐해서 심통이 나서
동생 얼굴 위에서 바스락바스락 시끄럽게 흔들어주었어요~~ㅠㅠ
그랬더니 아기가 까르르까르르 웃는 거예요~~ㅎㅎ
우리 아들이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죠.
예전에는 자기가 다 받던 사랑을 동생이랑 나누는 것도 싫은데
동생이 더 사랑받는 것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진짜 판다를 보러 갔어요~~ㅎㅎ
동생도 보고 진짜 판다도 보고
소원성취다 했네요~~ㅎㅎ
판다하니까 우리 아들이 자랑하고 싶은게 있다고 하네요.
판다 온도계예요.
유치원 옆에 종이접기하는 곳이 있어요.
몇 명 친구가 다녀서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해서 한번 보냈더니
첫 시간에 선생님이 이렇게 어려운 것을 꺼내주셔서
아들 완전 진땀 흘리면서 만들어왔어요.
그 뒤로 종이접기는 안 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