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을 받고 ‘두권인데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 번 읽다보니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조선 소년인 해풍이가 하멜을 만나 일본으로 떠나는 해양 이야기, 도예촌에서 연수와 만나면서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해풍이가 바다로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빚을 진 김씨에게 누나인 해순이를 시집보내거나 , 자기가 부잣집에 머슴으로 팔려가야 하는 운명에 마주쳤을 때는 너무 안타까웠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멜의 배에 몰래 올라타면서 하멜과 함깨 일본의 나가사키로 가는 해풍이. 그러나 가는 도중 하멜일행은 일본인들을 만나게 되고, 물을 길러 갔던 해풍이만 남고 모두 잡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해풍이는 그곳에 살고있는 조선인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살고있는 도예촌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나 일본인인 기무라가 낯선 사람인 해풍이를 발견하고 만다.
1권을 다 읽고 해풍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 기무라에게 잡혀가게 될까? 무사히 하멜일행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곧바로 ‘2권 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을 접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