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교범 글. 고상미 그림
비룡소 출판
저희집에 스무고개탐정과 고양이 습격사건이 4권입니다.
판매되기 전에 예약 판매로 요청했더니 1월초에 먼저 받았지요.
여행갔다 오자마자 받은 책을
큰아들 혼자 자지 않고 다 봤다 하더라구요.
넘 재밌어서…
그리고 다음날 바로 두아들 비룡소 겨울학교 가서
작가님 친필사인 책을 받아왔어요.
또 한권은 연못지기 첫 미션 책으로 달력과 함께 ..
아이들 좋아하는 허교범 작가님 책은
바로 주벼 지인에게 선물로
배달하렵니다.
왠지 정겨운 그림이죠.
울 아이들이, 우리들이 어렸을 때 그렸을 듯 한 동네지도
전 요 지도가 확 끌리더라구요.
2권에서는 스무고개 탐정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스무고개 질문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또 1권의 친구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탐정의 친구들로써 자기 역할들을
만들어가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착한 문양이가 새삼 미행하는 방법을 물어보면서 2권은 시작합니다.
스무고개 탐정은 설명해주고 나서도 뭔지모를 불안감에 쌓이는데…
결국 가장 친한친구 미행을 시작한 문양이, 가장 친한 친구와 멱살 잡힌 채 싸우게됩니다.
명규가 아끼는 아기고양이가 사라지고, 사라진 고양이 집 앞에서 황금갑옷 버전의 부품이
발견되고, 문양이는 친구들 앞에서 아기고양이를 훔친 범인이 되어버렸다.
명규와 문양이의 화해, 잃어버린 아기고양이를 찾아 달라는 다희의 의뢰가 시작되고..
또다른 길고양이가 크게 다쳤는데, 그 고양이를 다치게 한 아이가 문양이라는 소문이
퍼지고…스무고개 탐정은 질문은 6개나 썼는데 아직 실마리를 잡지 못한 상황…
결국 스무고개탐정은 스무가지 질문 방식을 그만둔다고 얘기합니다.
친구들과 만난 스무고개 탐정은
방식을 설명한다. “사람들에게 질문 만 할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증언과 같이 증거들을 모으겠 어. 증언과 증거에 대해 직접 질문을 던질 거야. 예전과 같은 스무 고개 질문을”
그리고 친구들에게 한가지씩 역할을 나눠줍니다.
다희에겐 스무가지 증거의 목록을 적는 일.. 목록을 봐야 지금까지 어떤 증거를 수집하고,
거기에 무슨 질문을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음.
명규는 조사할 내용의 정보 수집.
마술사에게도 도와달 라 부탁…
마을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난 명규는 마을지도를 그리고
고양이 습격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표시..
명규의 발견은 순찰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전에는 막연하게 동네를 순찰했는데
사건이 자주 일어난 지역을 집중적을 다니면 되었다.
순찰 중 만난 혜원씨의 증언으로
더 많은 상황을 듣게 되고,
아기고양이도 만나게 됩니다.
일부러 글씨까지 삐뚤삐뚤 써서 맡겨진
누군가 데려다 놓고 간 아기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학교에 있는 아이들의 적대적 행동으로
집밖을 나가지 않는 문양이.. 어쩔 수 없이 가게 가던 중
놀리는 친구들과 만나 당황하던 중
마술사의 마술로 상황을 모면하고, 알고보니 스무고개 탐정의 부탁으로
문양이를 도와준 상황. 문양이의 집에서 문양이 황금갑옷 부품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문양이는 친구들과 다시 만납니다.
문양이가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온 후
고양이 습격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대로 고양이 습격사건이 끝나버리면 문양이는 딱 범인으로 남는다.
정말 범인은 이런 사실까지 바로 아는 우리 학교 학생일까?
어쨓은 문양이가 다시 친구들과 만나게 되서 다행입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 함정을 짠 스무고개 탐정.
명규와 문양이가 다시 싸워 문양이가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순찰대를 서지 않고 범인이 나타날 장소를 물색해서
숨어있다가 잡기로 했네요.
그러다 문득 범인이 남긴 황금갑옷 버전 중 빨간색 부품은 초기 한정판에만 들어 있는 것을 확인.
그럼 범인은 옛날 부터 황금갑옷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
검은 모자를 쓴 아이 뒤를 쫒아가니 길 고양이 한마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친구들의 몸싸움과 추격으로 그 범인은 결국 잡힙고 맙니다.
스무고개 탐정과 아이들의 추격으로 길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잡게 되고,
그 범인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른 동물을 괴롭히는 것으로 풀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범인은 다른 학교 학생이고,
이번의 범인은 학교내 학생처럼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친구인데,,,
문득 스무고개 탐정에게 전달 된 사진..
초등학교 3학년 때 스무고개 탐정의 사진입니다.
왜 세번째 범인은 이 사진을 전달했을까?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탐정과 친구들…
지난 범인을 잡던 과정을 설명하고
세 번째 범인을 이야기하는 친구들 뒤편에 스무고개 탐정을 바라보며
마음석으로 다음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또 다시 3권이 기대됩니다.
1권을 읽고 난 후 가끔씩 2권은 언제 나오냐고 기다렸던 아이들..
이제는 더욱 3권이 기다려 진다네요.
작년 가을 스무고개 탐정을 만난 아들은
그 영향으로 셜록홈즈 시리즈를 읽고
요즘은 플로토가의 아이들 5권짜리를 읽고 있습니다.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중 아들 넘 아퍼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는데
플루토읽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작년에 만난 아이들 눈높이의 스무고개 탐정은 스무고개 탐정 이야기 만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탐정소설을 읽는 계기가 되네요.
작가님이 ” 스무고개 탐정의 이야기는 작은 시내 정도. 아이들이 들어가서 물놀이 하기에 적당하다.
하지만 일단 그 물에 들어가 몸을 적시고 나면, 나올 때에는 들어가기 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딱 맞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