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읽었던 책을 이젠 동생도 읽는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동안 잊고 있던 책을 다시 만났고 그 이후에 나온 책도 새롭게 만났다. 사실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좋아했으면서 왠지 교육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으니까. 그런데 과학과 역사를 알려주는 Why 시리즈와 인성교육 책 마인드 스쿨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들에게 만화책 읽지마! 가 아니라 어떤 만화책을 읽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Why도 마인드 스쿨도 이 책 스톱 시리즈도 다 읽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현재 7권까지 나왔고 1권부터 5권까지는 동물행동학을 6권과 7권은 환경생태학을 말한다.
동물들의 모자를 즐겨쓰고 동물을 좋아하지만 토크쇼 진행자가 꿈인 지니
뱀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뱀이 아니라 메두사의 머리카락 뱀 중 하나인 지니의 짝꿍 엘리
세계 곳곳을 다니며 동물 사진을 찍는 아빠
디자이너이면서 동물을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지니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험에 처한 상황이 되면 지니는 엘리와 함께 스톱!을 소리치며 5분간 토크쇼가 열린다. 동물들이 부산스럽게 등장하고 지니는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이야기를 한다.
1 동물들이 함께 사는 법 (동물들의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
뻐꾸기알과 개개비알 (둥지기생) 개미와 진딧물 (공생) 복슬이와 벼룩 (기생)
자연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다른 부모의 보살핌을 이용하기도 하는 둥지기생 (사회생활하는 나도 엄마의 도움을 듬뿍 받고 있다.) 서로에게 이로울 때는 공생을, 다른 동물에 붙어서 영양분을 얻기도 하는 기생을 하기도 한다.
아빠의 편지에는 생물은 모두 저마다 사는 방식이 있고, 그걸 함부로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거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