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 되었는데요,
경기가 새벽에 많이 있어서 현앤윤맘도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열심히 경기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아침이 많이 피곤하실 것 같아요.
현앤윤맘도 마음은 생중계와 함께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침이면 경기 결과 검색하기에 바쁘네요.^^
이렇게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비룡소에서 축구에 관한 책이 몇권 새롭게 나왔답니다.
아이들과 월드컵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기에 좋은 책들인데요,
현앤윤맘은 이번에 “축구왕 차공만”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축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랍니다.
엄마 배 속에서부터 유난히 발길질을 많이 해서 이름을 “차공만”이라 지었대요.
이름처럼 축구를 아주 좋아했는데요,
갓난 아기때는 공모양의 모빌만 좋아했고요,
돌잡이 때는 당연히 축구공을 잡았고,
울다가도 텔레비젼 축구 중계만 틀어주면 울음을 그치는 아이였답니다.
공만이가 자라서 학교에 다닐 때도 가방 대신 축구공만 갖고 가는 날도 많았데요.
숙제도, 학원도 안 가고 오직 축구만 좋아하는 아이~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니 당연히 축구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어 별명도 ‘축구 박사’랍니다.
축구 기술, 축구 선수들의 등 번호, 생일, 키, 몸무게까지…
이런 축구 박사 차공만에게 또 다른 별명이 있었는데요,
바로 ‘헛발왕’ 이랍니다.
말 그대로 축구 실력은 아주 형편이 없었답니다.
이런 차공만이 참가한 반별 축구 시합에서 공만이네 반은 지고 말았어요.
헛발질에 자책골까지 넣었으니까요.
이 일로 단짝 친구인 당찬인 공만이에게 축구를 하지 말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한 공만이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약수터 근처의 솟대 오리를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솟대 오리와 공만이만의 비밀 이야기가 오가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시죠?
오잉~ 공만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그림 속의 공만이는 축구공을 차고 있는데요,
이 사진을 보면 솟대 오리와 이야기가 더 궁금해질 것 같아요.
병원에 누워 자신의 발을 바라보던 공만이는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서 그보다 더 소중한 이야기를요.
우리 아이에게 조금씩, 천천히, 차곡차곡의 의미를 알려 줄 수 있는 “축구왕 차공만”
뭔가를 잘 한다는 건 마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우리 아이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학교 준비가 늦은 동생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고 있는 큰 보물이랍니다.
너무 재미있다며 한번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버리는 큰 보물~
오늘도 준비는 동생보다 먼저 했지만, 책 가방은 동생보다 늦게 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