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이 이쁘고 맛깔스러워 꼭 소장하고 싶은 비룡소 그림책!
이번에 새로 나온 “볶자 볶자 콩볶자”를 6살 딸과 읽어 보았어요.
저도 몰랐었는데..음력 2월 초하룻날에는, 콩을 볶아 먹는 전통이 있대요.
그러한 풍습을 아이들이 한번만 봐도 절대 잊지 못하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냈네요. ^^
소중애 작가님 전작들도 그러하지만 글이 입에 착착 붙어 읽어주기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철부지 봄바람을 달래는 방법을 아는 지혜를 가진 할머니 이야기..
온 동네에 퍼지는 고소한 콩볶는 냄새에 철부지 봄바람도 무릎을 꿇게 한 할머니 내공이 정말 돋보인답니다.
그림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워요.
이야기만큼이나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이라 봄을 맞이하는 계절의 변화와 농촌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답니다.
말로만 백번 설명해주는 것보다 이렇게 재미나게 엮인 이야기의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니 아이가 우리 전통을 보다 더 쉽게 알 수가 있네요.
역시 그림책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또 다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