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트라이앵글

시리즈 블루픽션 75 | 오채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1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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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블루픽션은 중3딸아이를 보여 준다는 핑게 아닌 핑게로 엄마인 내가 즐겨 읽는 시리즈이다.
이번에 75번째의 책으로 그 여름,트라이앵글을 만났다.
이 책의 주인공 소월처럼
나는 어린시절 엄마를 잃고 소월의 아빠처럼 아빠가 아닌 내가 보살펴야하는 그런 아빠를 둔 아이로 성장했다.
성장한 환경으로 인해 사실은 현 시대를 사는 16살 딸아이가 이해 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엄마중에 한 사람이 바로 나다.
하여 조금이나마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로 하여금
엄마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책들을 더욱 즐겨 읽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몽마르뜨 언덕 위”를 연상 시키는 상수 빌라.
맑은 아저씨가 있고,소월을 무진장 사랑하는 할아버지,형태를 항한 무한 사랑을 뿜는 엄마,화방 할아버지로 인해
이 빌라는 너무 멋진 빌라임에 틀림 없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 빌라가 더 멋스러운 이유중 하나는형태 어머니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온 빌라 식구들이 함게 모여 아침,저녁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현실적으로도 참 너무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산울림의 안녕,나의 베스트,카세트,먼훗날 등 나의 향수를 자극하는 단어들이자
소월과 엄마를 아빠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
예고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오천만원짜리 바이올린을 메고 다니는 시원,
하지만 가장 행복하다고는 말 할 수는 없는 우리들의 십대.
아들의 일이라면 뭐든지 해결해 줄 것 같은 지극히 현실에  가장 우리들의 어머니상에 가까운 형태엄마,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알기에 엄마의 꿈인 미술과는 다른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꾸면서도 그 꿈을 감춰야만 하는 형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빠에 대한 원망을 안고 외할아버지에 대한 무한 감사를 안고
무거운 현실에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월.
소월의 표현대로 맑은 아저씨는 정말로 맑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않고 배우의 꿈을 꾸는 맑은 아저씨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뒤 늦은감이 있지만 맑은 아저씨는 자신의 꿈을 행해 도전하고 있다.
불꺼진 거실에서 야구 방망이로 시원이를 때리는 엄마의 모습,
자신의 꿈인지 아들을 위한 꿈인지를 혼돈하며 달리는 형태엄마,
사랑도 베품도 자신이 느끼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상대가 그리 느껴야 사랑이고 베품이라한다.
우리는 왜 이 중요한 것을 잊고 살까?
아기가 태어났다,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엄마가 태어났다,아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이 문구가 우리의 현실을 말해 주는것 같다.
아이도 엄마도 수 많은 실수를 반복하며 엄마가 부모가  되고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다.
각기 다른 환경의 세 친구를 통해 우리의 청춘을 엿 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빠를 향한 소월의 진정한 마음을 보며 가슴 한켠이 싸아해지는건 왜 일까?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게
시원,형태,소월의 우정이 영원히 계속 되기를 바라며
그 들의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는 날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