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켜 줄게 – 황금도깨지 수상작

글.그림 : 이혜영  / 비룡소

2007년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으로 모성애가 아닌 부성애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이 그림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날이 무척이나 덥다보니… 햇살을 피해..자외선을 피해… 외출하다보니 한정적인 시간을 보내는것 같아

요즘 그림책 위주의 책들을 읽어주고 있답니다.

그런와중 만나게된 비룡소 황금도깨비 수상작…. 아빠가 지켜 줄게…!!

아빠가 지켜 줄게는 듬직하고 따스한 아빠펭귄가 아기펭귄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펭귄은 엄마가 알을 낳으면 아빠가  그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다.

그만큼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부성애가 강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책은 알을 품고 있으면서 느끼는 애틋함을 그림과 글로 풀어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보통 생각하기에 알을 품고 있는것은 엄마일거라 생각하지만..

펭귄은 그와 상반되는 입장이더라구요.

엄마펭귄이 얼굴이 빨개질때까지 힘들게… 알을 낳고 먹이를 찾아 떠나게 되고

아빠는 남아서 알을 품에 품고 홀로 알을 지켜내게 된답니다.

홀로 남아 알을 품으면서 알속에 있는 사랑스러운 새끼가 껍질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쉬운일만은 아니죠…..!!

차가운 눈보라와 맞서 싸워야 하고 배고픔과의 사투도 벌어야 하며, 문득문득 찾아오는 수면의 욕구를

참아야 하며, 무시무시한 바다표범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해요.

정말 힘들에 아기를 지켜내는 만큼 부성애는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모든 과정을 참고 견디어 내면… 결국..사랑스런 아기펭귄은 껍질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어질때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아빠를 쳐다보기도 하는데요.

때마침 먹이를 찾아 떠났던 엄마도 결국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아기 펭귄이 알에서 나온순간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아빠펭귄은 엄마가 돌아오자마자…

행복하고 깊은 숙면에 빠지게 된답니다.

사랑스런 펭귄 가족의 이야기를 따스한 색채감과 간결하면서도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으로 가족의 사랑과 함께 자연스럽게 아빠에 대한 사랑, 부성애에 대하여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글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충분히 전달을 하고 있어 그림을 집중적으로 보는 아이의

호기심으 채워줄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닌가 한다.

아빠가 지켜 줄게 그림책이 좋아… 다른곳을 보거나 다른곳에 호기심을 드려내어도

결코 손에서 그림책 만큼은 놓치 않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통하여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따스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책을 보는내내 마음이 따스해지는것 같아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