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자볶자 콩볶자
소중애 글 차정인 그림
비룡소
시골 풍경이 정겨워보이는 볶자볶자 콩볶자
할머니가 무슨 이야기를 풀어내실지 참으로 궁금한 책입니다
제목부터 운율이 느껴지는 볶자 볶자 콩볶자
추운겨울이 다 지나가고 겨울바람은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가려고 하네요
할머니는 봄바람이 올거라고 하시는데
봄바람은 어떤 모습일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볶자볶자 콩볶자에서는 변덕스럽기만 한 봄바람과 할머니와의 이야기랍니다.
유난히 이쁘고 말소리가 고운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한 볶자볶자 콩볶자
할머니를 골탕먹이려 변덕을 부리는 봄바람덕분에
할머니는 계속 겨울옷을 입고 계셨는데요
바람이 땅에 내려온다는 음력 2월 초하루
동네아이들은 할머니가 봄옷을 갈아입으셧을까 구경을 왔는데 할머니 콩을 볶으시네요.
우어어헝~~ 우어어헝~~ 봄바람소리에 무서워 하는 아이들을 달래주시는 할머니
장작불로 열심히 콩 볶으시는 중이네요
탁탁탁탁 쾅쾅쾅~~
소리만 들어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이 되는 장면이네요
심술쟁이 봄바람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심술쟁이 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맛난 콩을 먹는 아이들
봄바람은 결국 할머니 제가 잘못했어요하고
마루에 털썩~~
봄바람은 콩 한주먹 입에 넣고 맛나게 먹네요
봄옷을 갈아입고 나오신 할머니
동네아이들 모두 할머니께 할머니 예뻐요를 외칩니다.
볶자볶자 콩볶자
시골에서 언제라도 손자손녀를 기다리고 계실듯한 푸근한 할머니가 들려주는 정겨운 이야기
변덕스러운 봄바람을 믿지 못하는 할머니와 동네아이들의 즐거운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