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는 <게임>이라는 자체가 싫지만
요즘 아이들은 게임을 모르면 대화가 안 된다고 하니 참 답답한 마음이예요…
울아들램들도 게임 얘기만 나와도 눈이 똥그래지네요….ㅋㅋㅋ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게임을 넘넘 좋아라하는 울랑구 때문에 어쩔때는 다투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머리 맞대고 심각하게 게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걸 보면
어찌해야 하나 싶어요…^^
<<마인드 스쿨>>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얘기를 하는 책이라 그런지 바로바로 반응이 오는거 같아요…
그런 마인드 스쿨이 이번에는 게임을 주제로 하는 내용이네요…
게임을 딱~~ 조절하는 책!!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문제를 부모들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
아이들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런 문제를 다룬다는 이유에서 더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주인공들이 나오네요…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잘 설명해줬어요…
오홋~~
모범생 한도현…
공부 잘하는 모범생…
울아들램도 저런 학생이 되면 참 좋을텐데…
잘 생기고 키도 크고 공부까지 잘하는…ㅋㅋㅋ
부모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네요…
책의 내용을 잠깐 간추려보면
주인공 도현이는 공부잘하는 모범생인데
늘 그렇듯 질투를 하는 친구들이 있네요…
학교, 학원을 다니느라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고
집에서는 과외까지 하며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도현이에게
과외 선생님의 꼬심(?)으로 게임을 하게 되네요…ㅋㅋ
게임도 열심히 하게 되서 레벨이 올라가니까 미워하는 친구들이 더 생겼고
그 반면에 도현이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생겼어요…
게임의 세계가 너무 좋아진 도현이는 엄마의 신분증을 훔쳐서 게임을 하게 되고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서 소액결제도 하며 게임에 빠져들게 되요…
그러던 어느날 강안나라는 친구의 소개도 검도장을 가게 됐고
스스로 검도를 배우며 게임의 세계에서 빠져나간다는 내용이네요…^^
운동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게 보였는지
울아들램은 검도를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게임 중독에 빠지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아들램인데
이 책을 보더니 친구를 잘 만나야 되는거 같다고 덧 붙였어요…ㅋㅋㅋ
도란도란…친구들끼리 참 예뻐보이네요…^^
울아들램에게도 이런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생겼음 좋겠네요…
마인드 스쿨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예요…
아무리 엄마 아빠가 얘기해도 안 듣는 아들램이 이 부분을 스스로 읽으면서
“이렇게 해야겠어요.” 하며 스스로 깨닫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봐도 <토닥토닥>이라는 말이 참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조절할 수 있다면 아이가 아니겠죠…
그래서 부모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이런 부모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알아주면 참 좋을텐데
그렇게 쉽지가 않으니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인거 같아요…
게임을 넘 좋아해서 조절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