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두꺼운 책 이길래
‘아…정말 재미있겠다..근데 이걸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제대로 빗나갔다.
주인공인 안나는 시공간을 넘어 마니와 친구다.
처음에는 몰랐다.
하지만, 다 읽고 생각해보니 판타지로 두 소녀의 신기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정말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안나가 마니를 기억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나중에 만난 진짜 친구들의 이모께서 이야기를 들려 줄 때,
마니는 안나의 할머니였고,
안나가 본 마니는 마니가 어렸을 적에 본 것으로,
안나는 과거로 돌아가 마니와 만난 것 이였다’라는 부분이였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내가 안나가 된 것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안나가 마니와 만나지 않을 때는 현재의 삶을 살았지만,
마니와 만나 지냈을 때에는 과거로 돌아가 지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 나도 안나처럼 과거로 돌아가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등 과 한번이라도 같이 지내보고 싶다.
안나와 마니를 보면 나이가 많아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을 만나면서 사소한 것으로 한 친구가 토라져서 싸우다가 결국 잊어버리게 되는데,
안나는 마지막에서라도 마니를 기억했다.
내가 만약 안나였으면, 마니를 친구로써, 그리고 할머니로써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