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앙리 파브르
비룡소
곤충학자 하면 파브르, 파브르 하면 곤충학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어릴때 파브르 위인전을 보면서 저도 풀밭에 나가 돋보기 들고 곤충 찾아보겠다고 나섰는데…
이제 아들이 그럴 나이가 되었네요.
기존의 위인전과는 달리 귀여운 캐릭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책상에 앉아 곤충들과 함께하는 파브르.
그의 머릿속에는 항상 곤충들이 함께하고 있었겠지요?
어린 파브르는 가난한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어요.
친구도 없었지요. 하지만 장앙리는 벌레들과 놀다보면 친구랑 노는 것처럼 신이 나고 재미있었어요.
매미가 어떻게 울음소리를 내는지,
쇠똥구리가 어디에 알을 낳는지,
벌은 집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온통 곤충생각 뿐이었답니다.
파브르 손에 올려져있는 쇠똥구리 그리고 매미.
대단한 건축가 미장벌의 집짓는 과정이예요.
늘 곤충을 관찰하는게 일이었던 파브르.
무슨 일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파고들 수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지요.
평생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파브르. 참 행복한 사람이었네요. ^^
뒷편에는 사진으로 보는 장 앙리 파브르 이야기가 있습니다.
파브르의 영원한 친구 곤충
파브르와 생각을 나눈 사람들 소개
파브르의 식물기
어마어마한 곤충의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의 곤충학자들 소개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파브르만큼 곤충을 좋아했던 석주명, 조복성 선생님이 계셨네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파브르의 시대별 곤충 연구의 역사와 생애가 나와있습니다.
책을 다 일고 연대기를 보니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숫자에 관심 많은 아들은 몇년에 태어났고, 몇년에 돌아가셨으며, 몇년에 상을 받았는지
머릿속에 기억해 둡니다.
평생 동안 연구한 곤충 이야기를 모아 [곤충기]라는 열권의 책을 낸 파브르.
그 끈기와 열정이 느껴지는 책 장 앙리 파브르.
아이와 함께 제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네요.
어릴때 읽었던 파브르 위인전 생각도 나구요 ^^
집안에 거미가 나타났어요.
청소를 안해서 그런가
열심히 돋보기 들고 관찰중이네요. 나도 파브르처럼 곤충학자가 되겠다면서요 ^^
그런데 파브르 책은 왜 돋보기로 보는거??
* 비룡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