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의 빨간모자….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의 글작가 김미혜씨와 폴란드의 그림작가 요안나 콘세이쇼씨의 공동작업으로 재탄생한 빨간모자…
우리나라와 외국작가의 만남이라 기대가 되네요^^
페이지 수가 제법 많아요~!!
거의 30쪽에 달하는~!!!!
가벼운 그림책이 아니라 작품같은 책한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중 38번째 책인 빨간모자~!!
다른 시리즈 책들도 어떨지 기대가 되요.
삽화가 무척 아름다워요~!!!
글을 읽고 나서 그냥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기 위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더라구요.
연필과 색연필, 빛바랜 종이에 그린 그림…
무척이나 편안한 느낌을 줘요~!!
그림작가인 요안나 콘세이요씨는 빛이 바랜 종이의 편안한 느낌을 참 좋아한다고 해요.
화려한 채색이 아니라 연필과 색연필로만 채색이 되어서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고, 자꾸자꾸 보게되는 그림이랍니다.
내용은 누구나 알다시피 바로 그 내용^^
빨간모자가 할머니께 음식을 가져다 드리는 도중에 늑대를 만나게 되고
늑대의 꾀임에 넘어가 할머니와 빨간모자가 모두 잡아 먹히고 말아요.
하지만 사냥꾼의 도움으로 할머니와 빨간모자는 늑대의 뱃속에서 나올 수 있게 되고
늑대는 우물에 빠져 죽음을 맞게 된답니다.
작은 소녀의 성장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늑대와 같은 유혹을 많이 만나게 되요.
그런 유혹에 쉽사리 마음을 빼앗겨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죠?
우리 아이들도 빨간모자처럼 늑대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일도 많을거예요.
하지만 항상 중심을 잃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켜봐주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