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정도 되는 아이들은 자립심이 강해지면서
4살 정도 되면 마치 자신이 어른인것처럼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겁이 많고, 조금만 아파도 엉엉 울면서 금방 아기모드가 되곤 하죠^^
이럴때 아이는 진짜 아픈게아니라 어떤 위로가 필요한건데요,
처음에는 엄마가 위로해주더라도 점점 조금씩 스스로 아픔을 달랠줄 알아야 한다는걸
깨닫게 해줘야 할때도 바로 이 때인것 같습니다.
4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이 책은 이시기 우리아이에게 힘이 되는 책이 된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흥미가 갔던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체이고,
개구쟁이 아치는 마치 우리집 아이를 보는것처럼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친구들과 잘 놀다가도 이렇게 친구를 밀어버리는 행동까지도 어쩜 이리 닮았는지..
작가가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을 아주 잘 캐치해서 그림책을 만든것 같아요^^
이때문에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상황 설명을 하기 좋았어요.
아이가 놀다가 다치면 저는 보통 “호~호~”해주는데,
책속의 아치는 하치의 아야아야를 저~ 멀리 보내버리는 행동으로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과 친구의 아픔을 달래주는데요,
그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어요^^
사실 아이들이 울다가도 다른곳으로 호기심을 이끌면 금방 그걸 잊어버리잖아요.
그런것처럼 책속처럼 아이가 아파할때 아픔을 금방 잊어버릴수 있는 어떤 행동을 하면
아이를 금방 웃게 할수 있는것 같아요^^
하치의 아야아야를 넘겨받은 산과 바다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하치의 아야아야를 받은 하늘에 사는 아야아야괴물은 아야아야를 냠냠 맛있게 먹었다는 마무리도
참 좋았어요.
아이에게 아픔은 이제 저 멀리 하늘괴물이 먹어버렸으니까,
더이상 아프지 않을꺼야 라고 위로해줄수 있다는게 재미있네요.
이처럼 아이가 아프다고 엉엉 울때 누구누구의 아야아야는 저 멀리 슝~ 하면서
던져버리는 행동을 해서 달래주면 아이가 금방 꺄르르 웃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