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SE YOUR OWN ADVENTURE

12가지 결말의 게임북

골라맨 2 로봇대소동

결말을 내맘대로 고를 수 있는 게임북이라니~~

처음에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지은이 R.A.몽고메리

전세계를 탐험하며 모험을 즐긴 진정한 탐험가로 수많은 게임북을 만들었다는

소개를 보고는 ‘아하!’ 했다지요.

울아들램들은 물론 저도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책으로,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렸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

“절대로 순서대로 읽으면 안돼!”

처음에는 어떻게 하라구??? 물어보던 울아들램들,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이리저리 책장을 넘기며 열심히 책 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마치 게임하듯이~~

《골라맨》은 1인칭 화자인 ‘나’와 책을 읽는 ‘너’와의 게임이예요

물론 승패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12가지의 결말이 있을 뿐이죠.

책을 읽다보면 선택의 순간이 와요.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말도 달라지게 되지요.

우리가 살면서 맞딱드리게 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

과연 옳은 것일까? 아니면 옳았던 것일까?

사실 현실적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워요.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을거야 라며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었다고 위안을 삼는거죠

그치만 《골라맨》은 그 가보지 않은 길을 보여줘요.

마치 게임하듯이, 인생은 게임이라듯이~

그래서 더 흥미롭고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양한 결말들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에도 도움이 되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요?

누구나 로봇을 갖고 싶어 하지

너희 엄마아빠는로봇과학자로 너는 곧 로봇을 갖게 될거야.

엄마아빠가 버린 고장난 로봇을 네가 고치게 되었어.

“멋진데, 너의 이름은 척척이야. 우선 페인트칠을 해야 겠는걸~”

드디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어

전원단추를 누르려면 ⑦로

척척이 몸에 페인트칠을 하려면 ⑨로

마음에 드는 이야기로 이동하면 되는 거지

전원단추를 누르겠다고? 그래 좋아, 그럼 ⑦로 가보자~

딸깍! 단추를 눌렀어.

척척이가 작동하기 시작했어.

삐리삐리 삐! 이제 신나는 모험을 떠날 시간이야

하지만 작동법을 모르는데,

부모님께 물어볼까? 아님 그냥 척척이와 떠날까?

 당장 척척이를 작동시키고 싶은 너는

친구들에게 척척이를 소개하게 돼

척척이 손에 달린 <점프>단추를 누르자 척척이가 풀쩍 뛰어올랐지

“야, 멈춰!”

네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콩콩 뛰어 다니던 척척이는

아이스크림 공장으로 들어갔어

거기서도 계속 뛰어다니더니

결국 커다란 아이스크림통에 빠지고 말았단다.

수영을 못하는 척척이, 어떡하지?

아이스크림 통에 뛰어 들어가는 건 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그럼 38번으로~~

아이스크림 공장 사장님의 도움으로 척척이를 구했지만,

아이스크림을 망친 벌금으로 100만원을 내야한데 ㅠㅠ

이 말을 듣고 척척이가 네 귀에 속삭였지

[발사]단추를 누르라고…

누를까 말까? 감옥에 가기 싫으니 누를수밖에~ㅋㅋㅋ

놀랍게도 척척이는 100만원을 찍어냈어

신이 난 넌 돈을 아주 많이 찍어달라고 하지

“삐리삐리 삐! 미안합니다! 돈은 100년에 한 번밖에 못 찍습니다”

.

.

.

감옥에 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위로할 수밖에…..

-끝-

오, 이런~~~결말이 맘에 안든다고?

그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

이 책은 12가지나 되는 결말이 있으니까~ ㅎㅎㅎ

​

순서는 요렇게~~알겠지?

이번에는 어떤 결말이 될까?

형에게 관심 집중집중~~

볼때마다  서로 다른 결말로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게임북 《골라맨》

한 권이었으면 난리가 났을 텐데, 정말 운좋게 SNS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받은 《골라맨1》 덕분에 형제들은 사이좋게 돌려가면서

즐거운 책읽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지요~^^

곧이어 출간예정인 《골라맨》3,4,5권….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